[라리가 위클리 리뷰] 레알 마드리드, 카디스전 승리로 36번째 라리가 우승

한국시간 5월 6일 세비야와 그라나다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 34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헤타페 0-2 아틀레틱

아틀레틱이 헤타페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61점을 기록한 아틀레틱은 5위 자리를 지켰고, 승점 43점에 머무른 헤타페는 10위 자리조차 위태로워졌다.

아틀레틱은 27분에 터진 이냐키 윌리엄스의 감아차기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헤타페의 맹공이 펼쳐졌지만 우나이 시몬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51분 이냐키 윌리엄스가 두 번째 골을 득점하면서 팀에 승점 3점을 안겨다주었다.

레알 마드리드 3-0 카디스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카디스를 꺾으면서 2023-24시즌 라리가 챔피언에 등극했다. 승점 87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카디스는 승점 26점으로 18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간만에 출전해 수 차례의 선방을 보여줬다. 51분에 브라힘 디아즈가 감아차기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데에 이어 68분에는 벨링엄이 리그 18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호셀루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3-0 대승을 이끌었다.

지로나 4-2 바르셀로나

지로나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승점 74점을 기록한 지로나는 승점 73점의 바르셀로나는 1점 차이로 제쳤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줘야 했다.

선제골은 4분 만에 바르셀로나의 크리스텐센의 득점으로 나왔다. 그러나 1분도 채 되지 않아 도브비크가 리그 20호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레반도프스키가 PK로 역전골을 기록했지만 후반전은 지로나의 게임이었다. 65분과 67분 차례로 득점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한 지로나는 74분 포르투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마요르카 0-1 AT 마드리드

AT 마드리드가 마요르카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승점 67점의 AT 마드리드는 4위 자리를 지켜냈고, 마요르카는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승점 32점으로 17위까지 떨어졌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나왔다. AT 마드리드의 리켈메가 마요르카 진영에서 아름다운 턴 이후 바로 가져간 슈팅이 마요르카의 골망을 가르면서 1-0이 됐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AT 마드리드가 그대로 1점 차 승리를 기록했다.

34라운드 경기 결과

레알 소시에다드 2-0 라스팔마스

오사수나 0-2 레알 베티스

셀타 비고 3-2 비야레알

발렌시아 0-1 알라베스

바예카노 0-1 알메리아

세비야 3-0 그라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