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12안타 폭발한 키움, LG에 6-5 신승하며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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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05.17.14:10기사입력 2024.05.17.14:10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1점 차로 제압하고 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달 첫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키움은 18승 24패 승률 0.429를 달성해 같은 날 패한 KT(18승 1무 25패 승률 0.419)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연패에 빠진 LG는 23승 2무 20패 승률 0.535로 SSG와 함께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키움 타선은 12안타 5볼넷 7삼진 6득점 6타점을 올리며 상당한 화력을 자랑했다. 이주형은 이 경기 결승타를 포함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도슨, 김혜성, 김휘집도 2안타씩을 기록하는 등 시원시원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후라도는 5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 3자책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펼쳤지만, 타선의 충분한 득점 지원 덕에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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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초 키움은 2사 1, 2루 상황에서 터진 김재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LG는 곧바로 따라붙었다. 2회 말 볼넷을 골라낸 선두 타자 문성주가 도루와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갔다. 문성주는 후속 타자 오지환의 2루수 땅볼 타구를 틈타 홈을 밟았고, 양 팀의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키움은 LG의 추격을 두고만 보지 않았다. 3회 초 1사 이후에 나온 김혜성의 2루타와 이주형의 적시 2루타를 묶어 추가점을 올렸다. 이후 고영우가 볼넷, 김휘집이 좌전 안타를 쳐내며 2사 만루 찬스가 형성됐고,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2점 차까지 벌렸다.

3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의 2루타, 박해민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LG는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 홍창기가 홈인에 성공하며 3-2로 쫓아갔다.

키움 타선의 집중력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4회 초 도슨과 김혜성이 연속 안타, 이주형이 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 대량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이어 최주환의 희생 플라이, 고영우와 김휘집의 적시타가 연이어 폭발하며 단숨에 6-2까지 달아났다.

LG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4회 말 LG는 선두 타자 김범석이 2루수 땅볼 타구로 물러난 후, 오지환의 우중간 2루타, 문보경의 번트 안타로 1, 3루를 채웠다. 후속 타자 구본혁과 홍창기의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양 팀의 간극은 2점 차까지 좁혀졌다.

LG는 6회 말에도 구본혁의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 박해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묶어 한 점을 더해, 6-5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턱밑까지 추격 당하던 키움은 김성민-김재웅-주승우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해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 5월 첫 위닝 시리즈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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