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주드 벨링엄 멀티골! 바르셀로나도 리그 첫 승점 3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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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3.08.22.17:09기사입력 2023.08.22.17:09

한국시간 8월 22일 그라나다와 바예카노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 2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 본다.

알메리아 1-3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라는 주포를 떠나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슬퍼할 틈도 없이 주드 벨링엄의 엄청난 활약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벨링엄은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라리가 데뷔 2경기 만에 3골 1도움이다.

알메리아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세르히오 아리바스가 선제골을 득점하며 앞서갔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의 뒤를 받쳐주는 2선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벨링엄이 전반 19분 동점골과 후반 15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13분 뒤에는 비니시우스의 쐐기골마저 어시스트하며 그야말로 원맨쇼를 보여줬다.

바르셀로나 2-0 카디스

바르셀로나가 개막전 무득점 무승부의 부진을 떨쳐내고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상대 골키퍼에 번번이 막혔다.

첫 득점이 후반 막판에 나왔다. 후반 37분 귄도안에게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침묵을 깼다. 귄도안은 바르셀로나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후반 추가시간에 드리블 후 득점까지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시즌 첫 승리에도 경기 내내 답답한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의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의 일카이 귄도안

레알 베티스 0-0 AT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와 AT 마드리드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AT 마드리드는 알바로 모라타 대신 그리즈만과 데파이가 투톱으로 나섰던 것이 오히려 악수가 됐다.

경기 초반 리드를 이끈 것은 레알 베티스였다. 전반 2분 만에 아브네르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은 이후 공방을 계속했다. AT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모라타를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레알 베티스는 7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마요르카 0-1 비야레알

이강인의 전 소속팀 마요르카가 비야레알에게 홈에서 덜미를 잡히며 시즌 2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팀의 간판 공격수 무리키는 2경기 연속 침묵했고 마요르카는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을 당했다.

원정팀 비야레알이 경기 시작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7분에는 헤라르드 모레노가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10분 뒤 비야레알의 코너킥 과정에서 무리키의 어깨를 맞고 골문으로 향한 공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모레노가 그대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2라운드 경기 결과

발렌시아 1-0 라스팔마스

레알 소시에다드 1-1 셀타 비고

오사수나 0-2 아틀레틱

지로나 3-0 헤타페

알라베스 4-3 세비야

그라나다 0-2 바예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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