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손흥민 해트트릭, 황희찬 시즌 2호골…4라운드 맹활약을 펼쳤던 춘천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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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eong Kang

최종수정 2023.09.04.19:10기사입력 2023.09.04.19:10

토트넘이 손흥민의 시즌 첫 해트트릭에 힘입어 3연승을 달성한 가운데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부상에서 복귀해 시즌 2호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대승과 함께 4연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수성했고, 리버풀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성했다.

번리 FC 2-5 토트넘 홋스퍼 FC

지난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이 3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큰 기여를 했다.

이날 토트넘은 히샬리송 대신 원톱으로 최전방에 위치하면서 스트라이커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홈 팀 번리의 전반 4분 선제골에 토트넘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냈지만 12분 후 손흥민의 올 시즌 마수걸이 첫골이 터지며 흐름을 회복했다.

기세가 살아난 토트넘은 이후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고 전반 추가 시간에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번리의 골망을 흔들며 2-1로 상황이 역전됐다. 후반 9분 토트넘의 추가골이 또 탄생했다. 제임스 메디슨이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완성했다.

후반전 중반을 향해 달려갈 무렵, 이번에는 손흥민이 날았다. 솔로민이 왼쪽에서 날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후반 18분에 멀티골을 완성한 손흥민은 이어서 3분 후 페드로 포로가 건넨 패스를 잡고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로 마무리를 지으며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번리는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고배를 마시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 FC 5-1 풀럼 FC

맨시티가 훌리안 알바레스와 나단 이케, 엘링 홀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대패를 당한 풀럼은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3라운드보다 한 단계 밀려난 리그 13위를 기록했다.

전반 31분 알바레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잔치를 시작한 맨시티는 전반 33분 풀럼의 팀 림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전반 추가 시간에 이케의 추가골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려놨다. 

후반 들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의 득점이 연달아 (후반 13분, 후반 25분, 후반 추가시간) 터지자 이미 너무나 많이 벌어진 점수 격차를 극복하지 어려웠던 풀럼은 결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무릎을 꿇게 됐다.

4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트린 울버햄튼의 황희찬4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트린 울버햄튼의 황희찬Charlotte Wilson/Offside

크리스탈 팰리스 FC 3-2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시즌 2호골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팰리스를 제압하지 못한 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놓쳤다.

이날 후반 11분, 팰리스의 오드손 에두아르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뒤처지게 된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지난 에버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황희찬은 경기장에 오르자 가벼운 몸놀림으로 기대에 부응했고, 결국 후반 20분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시즌 2번째 골 이후 공격에 불을 붙였지만 수비 불안감을 노출하며 후반 33분과 39분에 에베레치 리제와 오드손 에두아르에게 연속으로 2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 시간에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쿠냐가 추가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팰리스의 홈 승으로 종료됐다.

리버풀 FC 3-0 아스톤 빌라 FC

지난 2023-2024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이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승 1무 승점 10점을 달성한 리버풀은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안필드에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던 리버풀은 전반 3분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영입생 소보슬러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갔다. 전반 22분 리버풀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누녜스가 때린 공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와 아스톤 빌라의 캐시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2-0으로 더 멀리 달아났다.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한 리버풀은 후반전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0분 만에 살라의 쐐기골로 승리를 굳혔다. 아스톤 빌라는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오히려 후반 26분 아놀드가 쓰러지는 악재가 겹치며 흔들렸고, 영패의 수모를 당하게 됐다.

이외 EPL 4라운드 경기 결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3-1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루턴 타운 FC 1-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셰필드 유나이티드 FC 2-2 에버턴 FC

브렌트포드 FC 2-2 AFC 본머스

첼시 FC 0-1 노팅엄 포레스트 FC

아스널 FC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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