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챔피언십] 키건 브래들리, 첫날 선두...이경훈은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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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8.19.17:22기사입력 2022.08.19.17:22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가 첫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이 공동 13위로 순위가 가장 높다. 기대주 임성재는 공동 34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컨트리 클럽 사우스 코스(파71·7534야드)에서 열린다. 이 코스에서 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권 선수들 중 68명이 출전했고, 이 중 30명이 다음 주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이경훈과 갤러리들이경훈과 갤러리들Andy Lyons

브래들리는 이날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더하며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브래들리는 PGA 투어 타이틀 4개를 포함해 통산 11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른 강자다.

다만 최근 나선 대회에선 다소 성적이 주춤하다. 스코티시 오픈과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연달아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어진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선 공동 44위에 올랐고, 지난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도 컷오프를 당했다.

이어서 2위엔 호주의 애덤 스콧이 이름을 올렸다. 브래들리와 1타 차다.

한편 이번 대회엔 이경훈과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등 한국 선수 4명이 도전장을 냈다.

이 중에선 이경훈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 가장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올시즌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는 1언더파 70타로 현재 공동 34위다.

이날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파3 2번 홀과 파5 3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플레이를 시작했지만, 인코스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더했다. 

1라운드를 마친 임성재가 동료 선수와 악수하며 웃고 있다.1라운드를 마친 임성재가 동료 선수와 악수하며 웃고 있다.Rob Carr

이어서 막내 김주형이 공동 42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형은 최근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PGA 투어 회원 자격은 물론, 플레이오프전 진출권도 따낸 상태다. PGA 투어 신인왕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시우는 7오버파 78타, 공동 67위로 미국의 루크 리스트와 함께 전체 꼴찌로 출발했다. 하지만 반등의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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