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머레이 '37득점'...너게츠, 레이커스 꺾고 시리즈 2-0 앞서

머레이 '37득점'...너게츠, 레이커스 꺾고 시리즈 2-0 앞서

덴버 너게츠가 자말 머레이의 후반전 맹활약을 통해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 시간 5월 19일 너게츠는 콜로라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레이커스를 108-103으로 눌렀다. 이로써 너게츠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시리즈 2-0으로 앞서가게 됐다.

1차전과 달리 레이커스는 니콜라 요키치가 없는 구간을 공략하며 경기 초반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루이 하치무라와 르브론 제임스가 공격을 지휘하며 전반 근소한 리드를 챙겼다.

너게츠는 경기 중반 요키치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분발하며 착실하게 레이커스를 따라 붙었다. 

경기 마지막 4쿼터, 머레이의 쇼타임이 시작되며 급격히 분위기가 너게츠쪽으로 바뀌었다. 3쿼터까지 14득점으로 묶여있던 머레이가 4쿼터에만 무려 23득점을 홀로 쏟아 부으며 팀에게 역전승을 선사했다.

머레이 말고도 요키치가 23득점 17리바운드 12어시스트, 포터 주니어가 3점 슛 네 개를 곁들이며 16득점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가 각각 22득점, 하치무라가 21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상대적으로 앤써니 데이비스와 디안젤로 러셀의 활약이 미미했다.

양 팀 간의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 3차전은 이제 무대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옮겨 5월 21일 오전 9시 30분에 재개된다.

닉 널스Justin Casterline

'감독 구인 중' 세븐티식서스, 닉 널스 만난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곧 닉 널스와 면담을 갖는다는 소식이다.

필라델피아 현지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세븐티식서스 구단주와 경영진 모두가 널스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한다.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패하며 탈락한 이후 닥 리버스 감독을 해임한 세븐티식서스는 현재 널스와 마이크 댄토니를 새로운 감독 후보로 염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티식서스는 큰 경기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전부 끌어올릴 수 있는 감독을 원하고 있다. 최근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르면서도 단 한 번도 2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간 조엘 엠비드를 필두로 벤 시몬스와 지미 버틀러 등을 보유했음에도 2라운드를 넘어서지 못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제임스 하든이 있었지만 역시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런 의미에서 널스와 만난다는 점은 세븐티식서스 입장에서는 팀이 더욱 성장하기 위한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 2019년 토론토 랩터스를 NBA 우승을 이끈 널스 전 감독은, 우승 당시 세븐티식서스를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꺾은 바 있으며, 그 다음 해에는 랩터스를 정규 시즌 2위로 이끌며 올해의 감독 상까지 거머쥐웠다. 

만약 널스가 세븐티식서스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공격 전술을 제대로 확립하는데 가장 많은 공을 들일 것이다. 널스 감독은 기본적으로 스프레드 오펜스를 기반으로 공격을 풀어가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막강한 센터인 엠비드가 주는 영향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