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강상재 25점' DB, ‘최준용 복귀’ KCC에 2점 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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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3.11.15.08:00기사입력 2023.11.15.08:00

DB의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맞대결에서 87-85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101-90 승리 이후 KC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었고, 리그 9승 1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KCC는 4연패에 빠지면서 2승 5패로 8위에 머물렀다.

DB는 디드릭 로슨, 강상재, 이선 알바노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완벽한 코트밸런스를 자랑했다. 강상재가 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로슨이 20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알바노가 17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이 22점 2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부상 복귀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최준용도 17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막판 연속 3점포로 DB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허웅도 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지난 첫 맞대결에서도 18점 차 대역전극을 펼친 DB는 이날 경기에서도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의 득점력에 불이 붙었고, 44-4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원주 DB 소속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은 2019년 미국 프로농구 NBA G리그 오스틴 스퍼스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원주 DB 소속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은 2019년 미국 프로농구 NBA G리그 오스틴 스퍼스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Patrick Smith

3쿼터 들어 DB의 3점포가 살아났다. 이선 알바노의 3점포를 시작으로 강상재와 최승욱의 슛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또한 DB는 로슨과 알바노를 앞세워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벤치 선수 구성이 얇은 KCC가 체력적으로 따라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DB의 이 전략은 정확히 적중했다. 4쿼터 들어 체력이 떨어진 KCC는 허웅이 집중력을 살리며 연속 3점포를 통해 추격에 나섰지만 로슨이 이를 막아세웠다. 경기 종료 11.4초 전에 자유투 2개를 얻은 로슨이 이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상대팀들이 우리의 공략 방법을 찾아서 거칠게 나오는데 거기에 대한 연습을 따로 해야 할 것 같다”며 “이기긴 했지만 리바운드만 더 좋았어도 어땠을까라고 생각한다. 또 너무 중요한 때 턴오버가 나왔다. 턴오버 개수가 10개지만 중요할 때 나와서 크게 느껴졌다”며 보완점에 대해 언급했다.

경기에서 패한 전창진 KCC 감독은 “작은 것 하나가 부족했다. 상대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잘 된다. 우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애만 쓰다가 진 경기”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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