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일리 뉴스] 3연승의 롯데, 후반기를 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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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2.07.14.11:35기사입력 2022.07.14.14:34

]7월 14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두번째 경기가 열리는 날, 비가 그칠 생각이 없이 내리며 취소된 경기가 많았다. 

수도권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 vs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vs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vs KT 위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한화 이글스 0-2 롯데 자이언츠 

롯데가 한화를 5연패 수렁에 밀어 넣고 3연승을 질주했다. 연패 후 이날 승리까지 3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약 한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하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는데, 선발 반즈의 호투 속에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 ‘황보르기니’ 황성빈의 빠른 발이 또 한 번 빛났다. 

반즈는 6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은 4회 말 2점을 뽑아냈는데, 황성빈의 빠른 발이 그 시작이었다. 4회 말 선두타자 황성빈은 슬라이딩으로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가 좌익수 왼쪽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전준우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황성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한동희가 1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롯데의 불펜도 전날에 이어 활약하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구승민,최준용, 김원중이 각각 1회씩 맡아 등판하며 한화의 추격을 막았다. 9회 김원중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2-0 승리를 지켰다. 김원중은 전날에 이어 연속 세이브를 달성하며 시즌 3세이브를 거뒀다.

롯데의 이대호가 주루를 하고 있다.롯데의 이대호가 주루를 하고 있다.Chung Sung-Jun

두산 베어스 1-4 NC 다이노스

NC는 창원에서 열린 경기에서 두산을 4-1로 꺾고 지난 7일 한화전 이후 지독하던 5연패를 끊고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공신은 선발투수 이재학이다. 그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패 사슬을 끊어낸 NC는 시즌 32승(2무48패)째를 따냈다. 반면 전날(12일)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한 두산은 35승2무46패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리드오프 이명기가 멀티히트를 쳤고 김주원, 권희동, 닉 마티니, 양의지가 중요한 시점마다 타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회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로 선제 득점에 성공한 NC는 1-0으로 앞선 5회 추가득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김주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마티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3-0으로 달아난 NC는 6회에도 2사 3루에서 대타로 들어온 양의지가 내야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면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이재학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김진호, 김시훈, 이용찬이 3이닝 동안 1점만을 내줬다.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헌납했던 불펜은 이날 두산 타선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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