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머틀 비치 클래식 미리보기 - 2024년 5월 9일

우승 승부 예측
-에릭 판 루옌(29)
-데이비스 톰슨(31)
-아드리앵 뒤몽 드 차사르트(101)
-니코 에차바리아(81)

한국시간 9일 오후 7시 50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듄스 골프 앤드 비치 클럽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머틀 비치 클래식의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올해가 첫 개최다. 대회 장소도 매력적이고, 날씨 전망도 좋다. 톱랭커들이 퀘일 할로우에서 겨루는 동안 세계 랭킹 100위권 선수들이 머틀 비치로 몰리는 건 당연해 보인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에릭 판 루옌

가장 눈길을 끄는 옵션이다. 이번 코스와 금방 좋은 궁합을 보여줄 듯하다. 남아공 출신인 판 루옌은 해안가를 따라 자리 잡은 코스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이번 듄스 코스는 지난 2021년 6월 한 차례 치러졌던 팔메토 챔피언십의 무대였던 콩가리와 닮아 있다. 콩가리 역시 사우스캐롤라니아에 위치한 파71 무대다. 당시 판 루옌은 앞선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겪었음에도 콩가리에선 10위로 마감했다.

에릭 판 루옌에릭 판 루옌Jared C. Tilton

판 루옌은 RBC 헤리티지에서 10위에 오른 경험도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또 다른 PGA 투어 대회였다. 올해 서른네 살인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PGA 투어에선 두 번 우승했는데,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멕시코의 해변가에서 열린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나왔다.

판 루옌은 지난 3월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선 2위에 올랐다. 최근 치러진 헤리티지에선 33위로 마쳤다. 이번 주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선수들 사이에서 판 루옌이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데이비스 톰슨

판 루옌을 위협할 만한 선수다. 조지아 출신인 톰슨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늘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왔다. 듄스 코스는 톰슨이 생애 첫 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하기에 적합해 보인다.

전직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이기도 한 톰슨은 지난 2022년 콘페리 투어에서 정상에 선 경험이 있다. 당시 우승 무대는 노스캐롤라이나주였다. 톰슨이 이번 시즌 꾸준히 안정적인 성적을 내 온 것까지 감안하면 이번 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데이비스 톰슨데이비스 톰슨Tim Heitman

또 다른 선택지들

아드리앵 뒤몽 드 차사르트

배당률 대비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선수다.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스물네 살 벨기에 출신 선수로 파워와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6월엔 콘페리 투어에서 우승했는데, 당시 우승의 무대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였다. 

뒤몽 드 차사르트는 콘페리 투어에서 아주 빠르게 입지를 넓혀 나갔다. PGA 투어에서의 커리어도 조만간 빛을 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경기 성적도 좋은데, 지난 3월 푸에르토 리코 오픈에서 6위에 오른 것도 고무적이다. 코랄레스 푼타카나에선 23위를 기록했다. 취리히 클래식에선 지미 스테인저와 손을 잡았는데,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바이런 넬슨에선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최종 30위로 마무리했다.

니코 에차바리아

에차바리아 역시 마찬가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코랄레스 푼타카나에선 14위에 올랐고, 취리히 클래식에선 맥스 그레이저만과 호흡을 맞춰 4위로 마쳤다. 바이런 넬슨에선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24위에 올랐다.

에차바리아는 지난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생애 첫 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스물아홉 살, 콜롬비아 출신인 그는 환상적인 퍼팅을 자랑한다. 이번 주 새로운 기회를 낚아 챌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