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프리뷰] LA 에인절스 @ 피츠버그 파이리츠 - 2024년 5월 9일

한국 시각 5월 9일 새벽 1시 35분,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LA 에인절스(이하 에인절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이하 파이리츠)의 2024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에인절스 승

1. 연패를 끊어낸 에인절스

에인절스는 올 시즌 13승 23패의 성적으로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5월 8일 파이리츠와 펼친 시리즈 개막전에서는 완벽한 투타의 합을 보여주며 9-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에인절스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에인절스는 4회부터 8회까지 연이어 점수를 뽑아내며 파이리츠 마운드를 두들겼다. 주전 좌익수로 나선 케빌 필라는 이날 무려 홈런 2개 포함 3안타 6타점 2득점 경기를 펼쳤다.

연승 도전에 나서는 에인절스는 이번 시리즈 2차전에 호세 소리아노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소리아노는 올 시즌 일곱 경기에 나서며 1승 4패와 3.77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고 있는 이 2년 차 빅리그 투수는 최근 선발로 나선 5월 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경기마다 투구 기복을 보이고는 있지만, 원정에서는 확실히 뛰어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홈/원정 ERA: 11.42/0.45).

에인절스 타선은 터지는 날엔 화끈하게 득점을 생산하지만, 그렇지 않은 날엔 전혀 힘을 못 쓸 정도로 큰 낙차의 타격 기복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다섯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두 경기에서는 나란히 6득점 이상씩 기록한 반면, 패한 세 경기에서는 각각 1득점에 머물렀다.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으로 타선에서 빠진 지금, 주전 외야수 테일러 워드가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워드는 올 시즌 타율 .271 7홈런 24타점 1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워드는 2022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20홈런 이상 시즌을 노리고 있다.

2. 연승이 끊긴 파이리츠

파이리츠는 올 시즌 17승 20패의 성적으로 현재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에인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른 시리즈 개막전에서는 마운드에 오른 투수 세 명이 전부 실점을 허용하며 9-0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타선에서는 상대 투수 패트릭 산도발을 7이닝 동안 넘어서지 못하며 침묵했다. 이로써 파이리츠는 최근 3연승 이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파이리츠는 이번 시리즈 2차전에 마틴 페레즈를 마운드에 올린다. 페레즈는 올 시즌 일곱 경기에 등판해 1승 2패와 3.15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한 5월 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5.1이닝 3자책점으로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도왔던 페레즈는 최근 네 경기에서 세 번이나 3실점 이상 허용했으며, 그가 최근 등판한 다섯 경기에서 파이리츠는 네 번이나 패했다.

코너 조코너 조Jim McIsaac

파이리츠 타선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오닐 크루즈 등 올 시즌 팀을 이끌어야 할 선수 대부분이 아직까지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반면 1번 타자로 나서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외야수 코너 조는 파이리츠로 넘어온 지난 시즌보다도 훨씬 좋은 개인 지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타율 .279 19득점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3. 투수 매치업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되는 에인절스

에인절스는 지난 개막전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다. 투수 매치업에서 우위에 설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챙길 확률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