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뉴스] 머스크 & 저커버그, UFC 대결 흥행 수입 1.3조 원 이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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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6.28.10:00기사입력 2023.06.28.10:00

최근 메타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트위터의 대항마로 짧은 텍스트 기반의 SNS '스레드' 출시를 예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트위터 사용자가 21일 해당 뉴스를 머스크에 보내면서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있느냐"라고 질문했으며, 머스크는 "무서워 죽겠다"라고 비꼬듯 응수했다.

다른 사용자가 "저커버그의 주짓수가 뛰어나다고 들었다. 조심해야 한다"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받아쳤다.

이들의 대화를 본 메타 최고경영자 저커버그는 대화 내용을 캡처한 뒤 "위치를 보내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또한 머스크는 "진짜 해야 한다. 장소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트위터에 답했다. 

여기에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까지 진지하게 두 사람의 대결을 추진 중이다. 이렇다 보니 화이트 UFC 회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이트 회장은 UFC 유료 시청료는 80달러지만, 저커버그와 머스크 시합의 경우 100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22일 인터뷰에서도 "이 대결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다. 모든 유료 시청 기록을 깰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왼)와 UFC 회장 데나 화이트(오)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왼)와 UFC 회장 데나 화이트(오)Jeff Bottari

UFC 역대 최고 시청률은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의 대결로 당시 PPV는 80달러(한화 약 10만 원), 흥행 수입은 6억 달러(약 7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 경기로 메이웨더는 2억 7500만 달러(약 3,600억 원), 맥 그리거는 8500만 달러(약 1,110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어 화이트 회장은 "머스크와 저커버그 둘 중 어느 쪽도 돈이 필요하지 않아서 자선을 위해 수억 달러를 모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온라인 설전이 일어난 뒤 머스크, 저커버그와 직접 얘기를 나누었다. 사실 저커버그가 먼저 전화로 나에게 머스크가 진심인지 물었다. 그래서 머스크에게 연락하자 머스크는 정말 진지하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들 대결의 흥행 수입은 10억 달러(약 1조 3,020억 원)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전까지 서로의 활동 영역이 달랐지만, 이제 동일한 온라인 광고 시장을 놓고 싸우게 됐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신경전이 링 싸움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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