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치치파스, 4년 연속 호주오픈 4강 진출...정상과 세계 1위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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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01.25.20:16기사입력 2023.01.25.20:16

1. 카차노프, 남자단식 4강에 선착

카렌 카차노프(20위, 러시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 선착했다. 카차노프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세바스찬 코다(31위, 미국)를 상대로 7-6(7-5), 6-3, 3-0 기권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먼저 선취한 카차노프는 이어진 3세트에서도 세 게임을 내리 이기며 준결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상대 코다가 손목 부상으로 4번째 게임 직전 기권패 하면서 카차노프는 자동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카차노프는 지난해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호주오픈 3회전에서 탈락했던 카차노프는 자신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도 경신했다.

카차노프의 준결승 상대는 3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 그리스)다. 카차노프는 치치파스를 상대로 5번 만나 모두 패했다. 

2. 치치파스, 4년 연속 호주오픈 4강 진출

한편, 치치파스는 8강전에서 체코의 이르지 레헤치카(71위)를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치치파스는 2019년과 2021년,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이자 3년 연속 호주오픈 4강에 올랐다. 

치치파스는 아직 호주오픈에서 결승에 오른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Robert Prange

3. 리바키나, 윔블던에 이어 호주오픈 정상 도전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에 등극한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가 옐레나 오스타펜코(17위,라트비아)를 2-0(6-2 6-4)으로 제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리바키나가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대회 4강에 두 번째로 올랐다. 리바키나는 제시카 페굴라(3위, 미국)을 꺾고 6-4, 6-1로 제압한 빅토리야 아자렌카(24위, 벨라루스)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둘은 지난해 3월 BNP 파리오픈에서 한 차례 만나, 리바키나가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4. 10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 도전에 한 걸음 가까워진 아자렌카

이후 펼쳐진 여자단식 8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베테랑 아자렌카가 제시카 페굴라(3위)를 1시간 37분 경기 끝에 2대0(6-4 6-1)으로 완승을 거뒀다. 페굴라가 서브에이스와 (3-0), 위너(19-17)로 모두 앞섰지만, 아자렌카가 관록이 묻어나는 경기력을 펼치며 페굴라를 꺾었다. 

아자렌카는 2012년과 2013년에 2년 연속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10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 복귀를 노리는 아자렌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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