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프리뷰] 클리스만호, 첫 원정 평가전 웨일스 상대 첫 승리 노린다 - 2023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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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3.09.06.10:04기사입력 2023.09.06.10:04

경기일정: 9월 8일(금) 오전 3시 45분 (한국 시각) / 카디프시티 스타디움

중계정보: TV조선, 쿠팡 플레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첫 원정 평가전을 가진다. 부임 후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한 클린스만 감독에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이다.

1. 세대 교체의 과도기, 부진한 웨일스

웨일스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대교체에 실패하며 1무 2패로 조별 경기에서 탈락했다. 웨일스 축구의 상징과 같았던 가레스 베일이 월드컵 이후 은퇴를 선언했고 발 빠르게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모습이다.

웨일스는 올해 치른 4번의 유로 2024 예선 경기에서 약체 라트비아에 1-0 승리를 거둔 것을 제외하고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아르메니아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대패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발표한 웨일스의 명단은 한층 젋어진 모습이다.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팀을 옮긴 브래넌 존슨이 공격진을 이끌 것으로 보이고, 리즈 유나이티드의 이선 암파두가 중원을 맡을 예정이다. 수비에서는 22살의 나이로 이미 30번의 A매치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네코 윌리엄스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일스 대표팀의 젊은 공격수 브래넌 존슨웨일스 대표팀의 젊은 공격수 브래넌 존슨Marc Atkins

2. 지금은 승리가 필요한 때, 대한민국

한국 축구대표팀에 부임 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은 2번의 영국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선수 명단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등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불신의 시선을 거둬들이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6월 평가전과 비교하면 대표팀 명단은 한층 강력해진 모습이다. 평가전을 앞두고 수술을 하면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이 이번 평가전을 앞둔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감각을 뽑냈다.

부상을 겪었던 황희찬도 부상에서 복귀해 득점을 기록했고, 조규성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벨기에 리그에서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홍현석과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이순민 등이 공격수 뒤에서 힘을 실을 예정이다.

3. 클린스만 호 무실점으로 첫 승 기대

웨일스의 홈 경기장인 카티프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치러지지만, 평가전을 앞두고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한국의 공격진이 웨일스의 수비진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지키는 수비진은 6월 평가전보다 한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한국의 무실점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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