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1라운드 주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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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07.11.01:19기사입력 2022.07.11.01:19

7월 8일부터 10일까지, 2022 하나원큐 K리그 1(이하 리그) 21라운드 6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총 24골이 터지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7월 8일 제주 유나이티드 3 vs 2 성남FC

제주가 성남을 잡고 최근 4경기 1무 3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전반 28분, 제주의 제르소가 왼발로 골대 상단을 노리는 슈팅을 득점으로 만들며 제주가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후반 11분 성남의 미드필더 밀로스가 헤더 동점골을 만들었다.

팽팽한 경기는 후반 31분에 이창민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과 제르소의 추가 골로 제주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밀로스가 추격 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는 제주의 3대2 승리로 마무리됐다.

7월 8일 강원FC 3 vs 2 김천 상무

최근 기세를 올리며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강원은 지난 제주전에서 대승하며 분위기 반전을 한 김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에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2번이나 받은 ‘슈퍼루키’ 양현준을 시작으로 몬테네그로 출신 공격수 발샤, 김진호가 득점하며 3대0으로 앞서 나갔다.

김천은 후반 6분에 팀의 에이스, 조규성이 헤더 골을 넣었고 후반 40분에는 박상혁이 추격 골을 터트렸으나 경기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7월 9일 전북 현대 2 vs 2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9연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홈에서는 약한 전북이 인천을 상대로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북의 김진수가 전반 20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골을 넣은 데 이어, 10분 뒤에는 바로우의 헤더 골로 기세를 잡았다. 전북은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구스타보가 페널티 킥을 득점으로 잇지 못하며 점수 차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

결국, 후반 28분과 34분에 인천의 김보섭과 김성민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포항의 미드필더, 신진호포항 스틸러스의 주장, 신진호Masashi Hara

7월 9일 대구FC 1 vs 1 울산 현대

대구의 리그 무패행진(12경기)은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

리그 선두인 울산은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의 리그 9호 골로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대구의 이근호가 후반 40분경 페널티 킥을 얻었고 제카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

7월 10일 수원FC 4 vs 3 FC서울

이번 라운드 가장 치열했던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서울은 전반 2분 만에 박동진의 헤더 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4분에는 김신진이 추가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최근 기세가 좋은 수원FC는 이승우가 코너킥 이후에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추격 골을 터트렸다. 게다가, 후반 25분에는 라스가 동점 골을, 3분 뒤에는 수비의 실책을 틈타 김승준이 역전 골을 넣으며 경기의 판도가 뒤바뀌었다.

포기하지 않은 서울은 후반 46분에 이한범이 동점 골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가져가는 듯했으나, 바로 이어진 수원FC의 프리킥 상황에서 정재용이 다시 앞서 나가는 결승 골을 넣으며 경기는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7월 10일 포항 스틸러스 1 vs 0 수원 삼성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의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포항은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신진호가 찬 볼이 골대 앞 선수들을 지나가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 골로 포항은 3연승을 했고, 수원은 8경기째 무승 기록을 이어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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