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위클리 리뷰] 바이에른 뮌헨 3연승 이끈 김민재… 정우영은 시즌 1호 도움 올려

9월 2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각), 도르트문트와 하이덴하임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9경기가 진행됐다.

마인츠 이재성이 베르더 브레멘과의 맞대결에서 슈팅을 시도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Marco Steinbrenner

베르더 브레멘 4-0 마인츠

베르더 브레멘에 0-4로 완패한 마인츠는 리그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패배로 마인츠는 개막 후 3경기 1무 2패를 기록하며 17위로 떨어졌다. 

이재성은 3-4-3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22분 마르코 리히터와 교체됐다.

한편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베르더 브레멘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팀의 주포 니클라스 퓔크루그가 떠났음에도 여전히 강력한 화력을 과시하며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시즌 1호 도움을 올린 슈투트가르트 정우영이 크리스 퓌리히의 득점을 기뻐하고 있다.THOMAS KIENZLE

슈투트가르트 5-0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는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5골 골잔치를 벌이며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2승 1패로 3위에 오른 슈투트가르트는 시즌 초반 매서운 기세를 과시 중이다. 

이날 역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17분 크리스 퓌리히의 골을 도우면서 시즌 1호 도움이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정우영은 도움을 올린 직후 엔조 밀로와 교체됐다. 

프라이부르크와 맞붙은 최근 5번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던 슈투트가르트는 이날 승리로 최근 좋지 않았던 상대 전적 역시 깼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Masashi Hara

묀헨글라트바흐 1-2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이 4년 6개월 만에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활짝 웃었다. 

보루시아 파크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타쿠라 코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으나 후반 13분 르로이 사네, 후반 42분 마티아스 텔이 득점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2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던 김민재는 이날 역시 선발로 출전,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팀의 중앙 수비를 지켰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처음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입지를 입증했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우니온 베를린 0-3 라이프치히

상위권을 노리는 두 강팀의 맞대결에서 웃은 쪽은 라이프치히였다. 라이프치히는 쉽지 않은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3골을 득점하며 무실점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사비 시몬스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나간 라이프치히는 교체로 나선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가 후반 40분과 42분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19분 공격수 케빈 폴란트가 퇴장당하면서 급격히 무너진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외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 결과

도르트문트 2-2 하이덴하임

아우크스부르크 2-2 보훔

호펜하임 3-1 볼프스부르크

레버쿠젠 5-1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1-1 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