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잉글랜드 UEFA 여자유로 매치데이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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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7.15.15:11기사입력 2022.07.15.15:11

제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22가 잉글랜드의 10개 경기장에서펼쳐지고 있다. 매치데이2를 맞아 8경기에서 총 23골이 터지며 경기당 4골에 가까운 골잔치를 벌였다.

잉글랜드는 개막경기에서 보여준 골결정력의 아쉬운 모습을 말끔히 씻어냈다. 노르웨이를 맞아 8골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뒀다. 슈팅 수 26대4에서 알 수 있듯 잉글랜드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전반 12분, 조지아 스탄웨이(맨체스터시티WFC)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3분 뒤 터진 로렌 햄프(맨체스터시티WFC)의 골은 오프사이드 선언을 받았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온사이드로 판정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그 후에도 잉글랜드의 공격은 계속됐다. 첫 번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던 베스 미드(아스날WFC)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6골을 터트리며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노르웨이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베스 미드노르웨이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베스 미드Naomi Baker

B조 경기에서는 또 다른 우승후보 독일과 스페인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이 터졌다. 스페인 골키퍼의 패스 미스로 인해 공을 획득한 독일의 클라라 뷜(FC바이에른뮌헨)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이른 시간 앞서갔다.독일은 알렉산드라 포프(Vfl볼프스부르크)가 전반 37분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2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스페인은 7대3에 가까운 높은 점유율로 상대를 몰아부쳤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독일은 스페인의 계속 되는 공격을 막아내고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스페인은 이번 대회 2경기에서 67퍼센트의 가장 높은 평균 점유율과 45개의 최고 슈팅 갯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더 높은 골 결정력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조 경기에서는 조 1, 2위를 다투고 있는 스웨덴과 네덜란드가 각각 스위스와 포르투갈을 한 골차로 꺾으며 순위를 지켜냈다. 네덜란드는 2골을 먼저 앞서나갔지만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 골을 먹히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반 데 동크의 결승골도 승리했다.스웨덴은 무기력한 전반전 경기를 보여줬다. 전반 10분 스위스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판정이 번복되며 위기를 넘겼다. 이렇다할 득점 장면을 만들지 못한 스웨덴은 후반 8분 프리돌리나 롤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2분 뒤 스웨덴 골키퍼의 펀칭 실수로 스위스 라모나 바흐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경기종료 10분 전 한나 베니손의 멋진 중거리슛 골도 승점 3점을 챙겼다.

D조에서는 프랑스가 벨기에는 2대1로 이기며 조 1위를 유지했다. 프랑스가 벨기에를 맞아 27개의 슛을 때리며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으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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