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잉글랜드 UEFA 여자유로 매치데이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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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2.07.12.02:06기사입력 2022.07.12.17:57

지난 7월 6일(현지 시각), 제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22가 개막했다. 잉글랜드의 8개 도시, 10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26일간 경기를 펼친다.

개막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개최국인 잉글랜드와 오스트리아의 대결로 펼쳐졌다. 개막 경기에는 여자유로 경기 사상 최다 기록으로 6만 8871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1년 미루어진 여자 유로 경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경기는 전반 16분에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프란 컬비 (첼시FC위민)의 패스를 받은 베스 미드 (아스날WFC)가 침착하게 골키퍼의 키를 넘어선 슛으로 개막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잉글랜드(피파랭킹 8위)는 피파랭킹 21위 오스트리아를 맞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6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1대0 승리를 거두며 가까스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지만, 6만 명 넘게 찾아온 관중들을 크게 만족시키진 못한 경기였다.

이틀 뒤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스페인과 독일이 핀란드와 덴마크에 각각 4골씩 기록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두었다. 스페인은 전반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핀란드의 린다 쉘스트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3골의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손쉽게 역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르타 카도나 (레알마드리드페메미노)가 얻은 페널티킥을 마리오나 칼덴티 (FC바르셀로나페메니)가 성공시키면서 대역전승의 방점을 찍었다. 독일은 22개의 슈팅 중 골대를 두 번이나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덴마크를 4대0으로 완파했다.

7월 9일(현지 시각) 펼쳐진 C조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 네덜란드(피파 랭킹 4위)와 스웨덴(피파 랭킹 2위)이 셰필드의 브라몰레인 경기장에서 맞붙었다. 예상대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점유율은 5대5로 동률을 이루었고, 슈팅 수에서는 10대11로 스웨덴이 한 개 앞섰다. 전반 36분, 스웨덴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조나 안데르손이 왼발로 공을 골문에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7분 네덜란드의 질 루드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골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는 프랑스의 그레이스 게요로골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는 프랑스의 그레이스 게요로

7월 10일에는 매치데이1의 마지막 경기인 D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기가 펼쳐졌다. 프랑스는 전반에만 5골을 몰아넣으며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상대를 완전히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프랑스의 미드필더 그레이스 게요로(PSG페미넨)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탈리아는 후반 21분 만회골을 넣으며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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