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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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4.28.11:59기사입력 2024.04.28.11:59

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로리 맥길로이 & 셰인 로리 (3.75)
-자크 블레어 & 패트릭 피시번 (5.5)
-루크 리스트 & 헨릭 놀랜더 (6)

한국시간 28일 밤 11시 16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2인 1조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미국 루이지애나 애번데일 TPC 루이지애나(파72) 코스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는 포볼(얼터네이트샷) 방식으로 치러졌다.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샷을 해 매 홀마다 더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낮은 타수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

3라운드에선 자크 블레어와 패트릭 피시번이 새롭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이날 18개 홀 중 10개 홀에서 버디, 1개 홀에서 이글을 적어내며 12언더파 60타를 합작했다. 전날보다 순위는 10계단 올랐다. 

블레어와 피시번은 현재 중간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달리고 있다. 이어 루크 리스트 & 헨릭 놀랜더 조가 62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22언더파로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21언더파 공동 3위엔 로리 맥길로이 & 셰인 로리, 라이언 브렘 & 마크 허버드 조가 각각 자리했다. 

골프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맥길로이 & 로리의 역전 가능성에 쏠려 있다. 두 사람은 첫 이틀간 공동 선두를 지켰지만 3라운드에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8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깔끔한 경기를 펼치긴 했다. 그러나 이날 블레어 & 피시번, 리스트 & 놀랜더 조를 비롯해 이경훈 & 마이클 김 등 8개 조가 이들보다 낮은 타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한국시간 28일 셰인 로리(사진 왼쪽)와 로리 맥길로이가 플레이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한국시간 28일 셰인 로리(사진 왼쪽)와 로리 맥길로이가 플레이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Chris Graythen

그러나 두 사람의 위기 대처 능력은 분명 돋보인다. 로리의 시원한 장타, 맥길로리의 깔끔한 그린 플레이 등은 이번 경기에서 두 사람을 계속 상위권에 올려놓고 있다. 25년지기 친구이기도 한 두 아일랜드 선수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을 펼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편 한국 선수 이경훈과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셋째 날 62타를 합작하는 깜짝 활약으로 중간 합계 20언더파를 만들며 새롭게 공동 5위가 됐다. 전날보다 14계단 끌어올린 순위다. 선두와 3타 차에 불과한 만큼 두 선수의 막판 스퍼트에도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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