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배지환, 쓰리런 포함 2안타 5타점...빅리그 복귀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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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5.10.13:13기사입력 2024.05.10.13:13

배지환, 쓰리런 포함 2안타 5타점...빅리그 복귀 청신호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배지환이 트리플A 무대에서 또 다시 뜨거운 타격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5월 10일,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루이빌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빌 배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배지환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마이너리그 산하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의 1번 타자 겸 주전 2루수로 출전해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인디언스는 이날 배지환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9-6으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이날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한복판에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큰 홈런을 만들었다. 

5-3으로 앞선 6회에 타석에 다시 한 번 들어선 배지환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타점 두 개를 추가로 적립했다.

지난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일찍 파이리츠 전력에서 이탈한 배지환은 올 시즌 1군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며 트리플A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트리플A에서 타율 .362 3홈런 11타점 18득점 15볼넷을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OPS는 무려 .998로 언제든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해도 이상하지 않을 성적이다.

특히, 현재 파이리츠의 팀 타율이 .220로 리그 평균 이하를 맴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발과 뛰어난 컨택 능력을 갖춘 배지환은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배지환의 잠재적 경쟁자들인 2루수 제러드 트리올로와 중견수 마이클 테일러, 알리카 윌리엄스 그리고 잭 스윈스키 모두 현재 매우 저조한 타율을 보유하고 있다.

배지환이 계속해서 타석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갈 수 있다면, 조만간 빅리그에서 다시 모습을 보일 날이 임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지환배지환David Berding

에이스 맞대결서 승리한 트윈스, 매리너스에 대승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마운드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 시각 5월 10일, 트윈스는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매리너스와의 2024 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매리너스를 11-1로 대파했다.

이번 승리로 트윈스는 시즌 22번째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트윈스의 대승을 이끈 선수는 바로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즈다. 로페즈는 이날 6.1이닝 동안 4피안타 1자책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로페즈는 매리너스의 영건 로건 길버트를 선발 매치업으로 맞으면서 명품 투수전이 예고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양 투수 간의 희비가 일찍 갈렸다. 로페즈는 시종일관 매리너스 타선을 훌륭하게 막아낸 반면, 길버트는 4이닝 9피안타 8실점하며 일찍 강판됐다.

이날 11득점을 만들어 낸 트윈스 타선은 2홈런 포함 무려 11개의 안타를 때려냈으며, 그중 주전 좌익수로 나선 하위 타선의 마누엘 마고는 2루타 하나, 야수 선택 하나, 그리고 상대 에러에 수혜를 입으며 무려 5타점을 올렸다.

한편,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매리너스는 이번 5월 들어 치른 여덟 경기 가운데 5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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