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 리뷰] 첫날 선두 최혜진, 아쉬운 트리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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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30.12:17기사입력 2022.07.30.12:17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 2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최혜진의 순위가 다섯 계단 내려앉았다. 

대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1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네 명이 상위 10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 어바인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7100야드)에서 열리고 있다.

현지시간 29일 진행된 2라운드 경기에서 최혜진은 첫 홀인 파4 1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했다. 이어진 홀들에서 버디 네 개를 잡아내며 만회를 시도했지만 결국 1언더파 71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순위가 공동 6위까지 밀렸다.

전날 공동 2위를 기록했던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다섯 개와 이글 한 개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미국의 릴리아 부가 12언더파 132타로 1라운드에 이어 2위 자리를 사수했다. 

리디아 고리디아 고Stuart Franklin

첫날 공동 18위에 머물렀던 지은희의 반등도 눈에 띈다. 

이날 인코스에서 출발한 지은희는 파3 11번 홀과 파4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파 4 17번 홀과 파5 18번 홀에서도 나란히 연속 버디 한 쌍을 추가했다.

아웃코스에 들어선 파4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이어진 네 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파4 8번 홀에서 버디 한 개를 추가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하루에만 8타를 줄인 지은희는 현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서 김효주가 최혜진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전날 공동 7위에 올랐던 호주 교포 이민지의 순위도 소폭 떨어졌다. 이민지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0위에 머무르고 있다. 고진영은 둘째 날 버디 세 개와 보기 두 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또 다른 한국 선수 김아림과 최운정도 고진영과 함께 공동 40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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