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JM 이글 L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4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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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4.28.12:23기사입력 2024.04.28.12:23

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한나 그린(9)
-임진희(8)
-그레이스 김(6)

한국시간 28일 밤 11시 3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 클럽(파71)에서 치러진 3라운드에선 전날에 이어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선두를 지켰고, 또 다른 호주 선수 한나 그린이 새롭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각각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를 달리고 있다.

그레이스 김은 앞서 2위와 4타 차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셋째 날 보기 3개와 이글 1개로 5오버파를 적어내며 뒤따라오던 그린에게 발목이 잡혔다. 그린은 이날 1타를 줄였다.

최저 배당률은 여전히 그레이스 김이 기록하고 있지만 우승 가능성이 소폭 더 높아 보이는 건 그린 쪽이다. 그는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윌셔 컨트리 클럽에서 시유 린, 아디티 아쇼크와 플레이오프전을 펼쳐 우승했다.

그린은 이미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보름 전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지만, 그에 앞서 치른 포드 챔피언십에선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꾸준히 호흡을 유지해 온 만큼 이번 주 익숙한 코스에서 다시 한 번 영광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시간 28일 그린이 1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직후 웃고 있다.한국시간 28일 그린이 1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직후 웃고 있다.Harry How

한편 그레이스 김이 고전하면서 공동 3위와의 접전도 더 치열해졌다.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3위엔 한국 선수 임진희와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 마야 스타크(스웨덴)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임진희는 셋째 날 63타를 몰아치며 눈길을 끌었다. 파4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을 제외하고는 무려 9개 홀에서 깔끔하게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서만 징검다리 버디로 6타를 줄이기도 했다.

올해 스물다섯 살인 임진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출신이다. 이번 시즌 루키로 LPGA 투어 무대를 밟았다. 그는 앞서 셰브론 챔피언십 당시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최종 8위로 마쳤다. 이번 주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을 가능성이 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유해란이 공동 7위, 강혜지와 장효준, 고진영, 김세영이 나란히 공동 21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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