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유럽 무대 누비는 김주형, 이번엔 프랑스 간다

undefined

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20.00:05기사입력 2023.09.20.00:05

한국 선수 김주형이 또다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우승의 문을 두드린다. 김주형은 한국시간 21일 오후 개막하는 카주 오픈 드 프랑스에 도전장을 냈다.

프랑스 르 골프 나쇼날(파71)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 참석을 위해 김주형은 지난주 잉글랜드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을 마치고 곧장 프랑스로 날아갔다. BMW PGA 챔피언십에선 공동 18위로 마감했다.

지난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을 펼친 김주형은 영국에서 특히 좋은 성적을 자주 냈다. 지난 7월 중순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선 공동 6위로 마쳤고, 잉글랜드에서 이어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디 오픈 챔피언십 당시엔 숙소에서 넘어져 발목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마지막 날 67타를 쳐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주형에게 많은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김주형김주형Richard Heathcote

김주형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지난해 10월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다. 이번 주 생애 첫 DP 월드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관심이 크다.

이번 대회엔 왕정훈도 출전한다. 군 제대 후 2023시즌 DP 월드투어에 복귀한 왕정훈은 전성기 시절 기량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는 지난 2016년 5월~2017년 1월 사이 DP 월드투어 타이틀 3개를 쓸어 담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그 이후 경기력이 다소 저하됐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로는 컷 탈락을 거듭하며 다시 유럽 잔디에 적응 중이다.

그러나 왕정훈은 그사이에도 여러 번 부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번 시즌 왕정훈이 낸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싱가포르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다. 그 직후 치른 타일랜드 클래식에선 8위, 고국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에선 공동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프랑스 교포 고정원도 이번 대회 출전을 예고한 상태다. 고정원은 이번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4차례 톱20에 진입하며 실력을 쌓고 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