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포티넷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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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16.18:19기사입력 2023.09.16.18:19

한국시간 17일 0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 노스 코스(파72)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한국 선수 김성현이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성현은 첫날 65타를 적어내며 2위로 출발한 상황이었다. 그는 둘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만들었고, 사히스 티갈라(미국)와 동률을 만들며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도박사들의 우승 가능성 예측은 캘리포니아 출신인 티갈라에게 소폭 더 쏠린다. 김성현의 배당률은 6 수준으로 티갈라의 배당률 3.3과 격차가 난다.

이번 대회에서 캘리포니아 출신이 우승한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데다 티갈라가 지난 2020년 세계 랭킹 2000위 밖 무명 시절 실버라도 코스에서 14위에 오른 경험도 있어서다. 

실제로 티갈라는 코스와의 궁합을 입증하듯 둘째 날 후반에서만 5타를 줄이는 등 이날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적어냈다.

그러나 김성현도 여전히 가능성 높은 선택지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티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2위, 어프로치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3위, 티-투-그린 이득타수 2위, 드라이버샷 정확도 2위, 스크램블링 스탯 1위 등을 달리며 잔뜩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는 중이다. 퍼트도 눈에 띄게 안정적이다.

김성현김성현James Gilbert

배상문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배상문은 첫날 67타, 둘째 날 66타를 써내며 현재 11언더파로 3위에 올라 있다. 전날보다 6계단 끌어올린 순위다.

배상문은 대회 기준 전체 공동 2위에 해당하는 83.3%대 그린 적중률을 선보이며 PGA 투어 3승에 도전하고 있다. 스크램블링과 티-투-그린 이득타수 등 다른 스탯도 상위권이다. 침체기가 이어지는 사이 세계 랭킹 800위 밖으로 떨어진 그가 이번 주 완벽한 부활을 선보일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번 주엔 간만에 한국 선수들이 낭보를 들고 올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경훈은 공동 11위, 강성훈은 공동 19위로 컷오프를 통과했다. 노승열은 이틀간 1오버파를 만들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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