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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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17.12:39기사입력 2023.09.17.12:39

한국시간 17일 오후 4시 10분 앤디 설리번(잉글랜드), 미카엘 린드버그(스웨덴) 등의 티샷과 함께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일정이 시작된다.

이날 오전 영국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 웬트워스 클럽 웨스트 코스(파72)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에선 전날에 이어 루드비히 아버그(스웨덴)이 선두를 지켰다.

아버그는 현재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로 거리를 벌렸다.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내며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만들었다. 

이달 초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DP 월드투어 첫 타이틀을 획득한 아버그는 다음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이번 대회에선 드라이버샷 정확도나 그린 적중률 등의 스탯이 크게 압도적이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고른 기량을 유지하며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도박사들은 현 7위 존 람(스페인)의 막판 역전 가능성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존 람존 람David Cannon

그는 올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여러 대회에서 타이틀 4개를 추가하며 ‘폭격기’ 수준의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없었지만 람의 기량은 계속 안정적이었다.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과 PGA 투어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달 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선 공동 18위로 마감했다.

람은 현재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아버그에 4타 뒤져 있다. 그러나 람이 역전 우승의 대가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올라설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실제로 람은 지난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마지막 날 대회 기준 18홀 최저타 기록인 63타를 만들어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2위와 2타 차로 우승했다.

한편 전날 공동 10위로 마감한 김주형의 순위는 2계단 떨어져 공동 12위가 됐다. 김주형은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달리고 있는데, 8위 마커스 헬리킬레(덴마크)와는 1타 차에 불과해 톱10 달성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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