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PGA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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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16.12:05기사입력 2023.09.16.12:05

한국 선수 김주형이 영국에서 진행 중인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스웨덴 선수 루드비히 아버그는 지난주에 이어 DP 월드투어 2승에 도전한다.

앞서 한국시간 15일 진행된 2라운드는 일몰로 중단됐다. 일부 선수들이 36홀을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남은 2라운드 일정은 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20분 재개된다. 컷오프 통과자가 가려지면 3시간 뒤쯤 3라운드가 시작될 전망이다.

김주형은 둘째 날 버디 7개에 더블보기 1개를 더해 2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순위를 23계단 끌어올렸다. 현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위 그룹과는 3타 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은 올해 US 오픈에서 공동 8위, 디 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기록을 많이 냈다. 

현지시간 지난 14일 갤러리들이 김주형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현지시간 지난 14일 갤러리들이 김주형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Richard Heathcote

라이더컵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대회엔 스페인의 존 람, 북아일랜드의 로리 맥길로이 등 톱랭커들이 여럿 출전했다. 세계 랭킹 18위, 페덱스컵 랭킹 20위를 달리는 김주형도 그 중 하나다.

남은 일정이 지장 없이 진행된다면 김주형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정오 이후 티잉 에어리어에 설 전망이다. 밤사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셋째 날 한층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이달 초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아버그의 흐름도 좋다. 첫날 4언더파로 출발한 아버그는 둘째 날 더블보기 실수에도 불구하고 총 6타를 줄이며 11계단 상승했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파4 9번 홀이 발목을 잡았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빗겨나가 러프에 떨어졌고, 간신히 걷어낸 두 번째 샷은 네이티브 에어리어에 떨어졌다. 세 번째 샷마저 벙커에 빠지면서 아버그는 또 한 번 머리를 싸매야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는 등 버디 8개를 추가하며 스웨덴 동료 세바스티안 쇠데르베리와 나란히 공동 선두가 됐다. 

많은 도박사들은 아버그의 시즌 2승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아버그는 대학부를 제패한 뒤 올해 들어서야 프로로 전향했다. 금방 엘리트 반열에 오를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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