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라쿠다 챔피언십 3라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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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2.07.17.21:00기사입력 2022.07.19.10:37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 전날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미국의 체즈 리비가 단독 선두를 지켰다.

올해 배라쿠다 챔피언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호 마운틴 골프클럽 올드 그린우드 코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홀별 성적에 따라 포인트가 주어지고, 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알바트로스는 8포인트, 이글은 5포인트, 버디는 2포인트, 파는 0포인트로 집계된다. 보기는 -1포인트, 더블보기 또는 그 이상은 -3포인트다. 

현지 시각 지난 16일 치러진 셋째 날 경기에서 리비는 버디 다섯 개와 보기 한 개로 9포인트를 챙기며 중간 합계 37포인트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는 6포인트 차다. 

리비는 사흘 성적을 다 합쳐 보기를 단 한 차례만 범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특히 파3 7번 홀에선 티샷이 그대로 홀 근처 그린으로 떨어지며 중계진으로부터 “오늘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샷”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리비는 이어 두 번째 샷도 부드러운 퍼팅으로 쉽게 성공시키며 7번 홀에서도 2포인트를 챙겼다.

레어드에 이어선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캐머런 데이비스(호주)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마틴 레어드2위를 달리고 있는 마틴 레어드Sean M. Haffey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세계 랭킹이 두 번째(72위)로 높은 미국의 매버릭 맥닐리는 공동 7위로, 전날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한국 선수 노승열은 전날보다 순위가 대폭 떨어졌다. 그는 1라운드 공동 49위, 2라운드에선 공동 46위를 기록했지만 이날 3포인트를 챙기는 데 그치며 중간 합계 12포인트, 공동 57위로 내려앉았다.

노승열은 파4 16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파5 12번 홀과 파2 번 홀, 파4 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홀들에서 영 애를 먹었다. 

노승열은 파4 4번, 5번 홀과 파5 6번 홀에선 연달아 보기 두 개와 더블보기를 범한 데 이어 파4 10번홀, 그리고 파3 17번과 파4 18번 홀에서도 줄줄이 보기를 내며 애써 쌓은 포인트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노승열은 3라운드에서 3포인트를 챙기는 데 그쳤다.노승열은 3라운드에서 3포인트를 챙기는 데 그쳤다.Sean M. Haffey

함께 출전한 또 다른 한국 선수, 강성훈도 중간 합계 7포인트로 공동 70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성훈은 이날 버디 두 개와 보기 네 개, 더블보기 하나로 -3포인트를 적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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