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프리뷰] 서머 시즌 우승컵 들어 올릴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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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2.08.24.22:51기사입력 2022.08.24.22:51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이하 LCK CL)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오는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브이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앞선 PO 2라운드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T1을, 담원 기아가 DRX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스프링 결승전 리매치가 성사됐다. 

1. 업셋 성공한 농심, 담원에 복수할까

농심 레드포스 챌린저스는 T1을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며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어 서머 시즌까지 2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썼다. 지난 스프링 시즌 6위로 시즌을 마감한 후 플레이오프에서 강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한 농심이 올 시즌에도 다시 한번 ‘미라클 런’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에는 원거리 딜러 ‘지우’ 정지우가 있다. 정지우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캐리력을 발휘하며 농심의 다전제 승리 행진을 이끌고 있다. 이에 더해 탑 라이너 ‘든든’ 박근우, 정글러 ‘실비’ 이승복 역시 꾸준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시즌 연속 미라클 런을 이어가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가 상대하게 될 팀은 지난 스프링 결승전 상대인 담원 기아다. 농심은 지난 결승에서 3-1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실비’ 이승복 역시 인터뷰에서 “스프링 결승전 스코어인 3-1로 지난 패배를 되갚아주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농심 레드포스가 지난 스프링 결승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게임을 플레하고 있다.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Riot Games

2. 디펜딩 챔피언 담원, 2연속 우승 노린다

담원 기아 챌린저스는 올 시즌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걱정을 샀으나,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DRX를 무너뜨리며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뽐냈다.

농심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담원은 LCK CL 최초 2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한 가지 변수는 코로나19 이슈다. 담원은 PO 2라운드서 팀원 대부분이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아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여했는데, 이 여파 때문인지 경기 중간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컨디션 저하가 집중력 저하로 이어졌을 공산이 크다. 

따라서 담원이 결승 전까지 얼마나 컨디션 관리를 잘하느냐에 따라 결승전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원거리 딜러 ‘라헬’ 조민성 역시 PO 2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지 못해 경기력 또한 좋지 못했는데, 결승전 때는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라며 2연속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3. 두 팀 중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될 팀은?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호각을 다퉜다. 그러나 시즌 내내 보여준 경기력을 비교했을 때, 담원의 경기력이 농심보다 안정적이었다. 또한, 지난 결승에서 이미 한차례 농심에 승리한 담원이기 때문에 이번 결승 역시 자신 있게 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담원 기아 챌린저스가 우승컵을 가져갈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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