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프리뷰] 레어 아톰 vs LGD 게이밍 / 탑 e스포츠 vs 애니원즈 레전드 / JD 게이밍 vs 에드워드 게이밍 - 2024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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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4.03.24.10:10기사입력 2024.03.24.10:10

2024 중국 LPL 리그 스프링 정규 시즌 경기가 3월 24일 요일 오후 4시, 6시 그리고 8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1. 레어 아톰 vs LGD 게이밍 (2024.03.24 16:00)

레어 아톰

레어 아톰은 데마시아 컵에서 롤드컵 진출자들이 전원 출전한 리닝 게이밍(LNG)을 3-1로 꺾었다. 역대급 업셋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다.

이러한 활약의 중심에는 미드라이너 '빅라' 이대광이 있다. KT 스프링 시즌 '아리아' 이가을의 부진이 계속된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이대광은 서머 시즌 팀의 플레이오프 행을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고, 그 결과 시즌 종료 후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현실적으로 다음 시즌을 바라보면서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LGD 게이밍(LGD) 

LGD의 핵심은 정글러 메테오다. '버돌' 노태윤과의 협력을 통해 EDG를 잡아내기도 했던 메테오는 3회 MVP를 수상하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LGD의 전술은 전통적으로 탑 라이너에게 많은 기회를 주며 과거부터 매우 일관적이었다. 정글러의 강력한 초반라인 개입을 통한 격차 벌리기가 핵심이다. 굳이 라이너들이 5-5를 버틸 필요가 없이, 정글러의 움직임에 잘 맞추기만 하면 된다.

그 점에서 올해 '버돌'은 합격점이다. 최근 탑 라인전 우위를 협곡으로 퍼트리는 능력 또한 발군이다.

고수스포츠 승부 예측 : 레어 아톰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상황이다. 레어 아톰의 미드라이너 '빅라'는 동료들의 연속된 쓰로잉에도 침착하게 뒷라인을 교란시키며 팀의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더 강력한 미드라이너를 통해 경기의 중심을 잡을 레어 아톰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 탑 e스포츠 vs 애니원즈 레전드  (2024.03.24 18:00)

탑 e스포츠(TES)

탑 e스포츠는 EDG, RA, WBG를 상대하며 파괴적인 경기력으로 연승을 달리면서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전히 '크렘'의 챔프폭이라는 의문이 지워지지 않았지만 '티안'과 바텀은 폼이 훌륭하고, '369'도 절치부심했는지 전시즌 약점이던 럼블, 케넨으로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TES에는 369가 있다. 369가 비록 팀의 지원을 받고 있지는 못하나, 과거 JDG에서의 70~80%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팀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막강한 체급에 비해서 조금은 아쉬운 운영 능력과 둘째가라면 서러운 기복을 가진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애니원즈 레전드(AL)

AL은 최근 경기들에서 난해한 전술 및 게임 운영을 보여줬다. 탑 라이너 '해리' 황허용, 미드라이너 '샹크스' 츠이샤오준, 원거리 딜러 '호프' 왕제, 그리고 정글러 크로코와 서포터 카엘, 경기를 주도해야 할 두 포지션에 투입된 용병들. 결과는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고수 스포츠 승부 예측 : 탑 e스포츠

탑 e스포츠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승리 공식을 말하라고 한다면, 라인 주도권을 잡은 이후 정글의 갱킹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고 오브젝트나 다이브 같은 설계를 하며, 이후 캐리라인들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통해 교전을 계속 유도해 승리를 챙겨가는 것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약한 애니원즈 레전드를 상대로 효과적일 것이며 탑 e스포츠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2023 리그오브레전드 LCS 서머 시즌은 선수협회의 파업으로 개막이 연기된다.2023 리그오브레전드 LCS 서머 시즌은 선수협회의 파업으로 개막이 연기된다.Dave Reginek

3. JD 게이밍 vs 에드워드 게이밍 (2024.03.24 20:00)

JD 게이밍(JDG)

LPL 전통적인 강호 JDG의 지표 중에는 '경기 시간'이 눈에 띈다. 평균 36분 26초로 가장 긴 경기를 펼치는 JDG는 그럼에도 무난한 킬/데스 비율(1.29)로 경기가 흐를수록 강해지고 있다. 특히 40분 이후 승률은 75%에 달한다.

에드워드 게이밍(EDG)

EDG는 LPL 스프링 초반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개막 7연패를 당했다. 서포터 '시아무' 왕용쉬를 콜업한 4주 차 애니원즈 레전드(AL)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하며 한숨 돌린 EDG는 5주 차서 레어 아톰에게 승리했으나 이후 4연패를 당하며 17개 팀 중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시즌 2승 12패(-15)로 17개 팀 중 16위를 기록 중인 EDG가 LPL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한 건 지난 2020년 서머 이후 처음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경기 EDG는 또 한 번 로스터 변경을 단행했다. FA 신분이던 '0909'를 콜업했으며, '피셔'가 명단제외됐다. 당연하지만 팀 합이 맞을 리가 없는 상황이다. 

고수 스포츠 승부 예측 : JD 게이밍

JDG는 이번 시즌 또 다른 강팀인 BLG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 듀오 '카나비'와 '룰러'는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에서 우위에 있는 JD 게이밍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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