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뉴스] PO 돌입하는 LCK, 끝 보이는 LCS… 4대 리그의 스프링 시즌 진행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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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Yoo

최종수정 2024.03.26.02:13기사입력 2024.03.26.02:13

LoL(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의 스프링 시즌이 종반부를 향하고 있다. ‘4대 메이저 리그’로 불리는 각 리그(한국 LCK, 중국 LPL, 유럽 LEC, 북미 LCS)의 대회 진행 상황을 알아본다.

1. 정규시즌 마무리한 LCK, PO 진출팀 확정된 LPL

2024 LCK 스프링 정규시즌 1위의 주인공은 젠지 e스포츠였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탑 ‘기인’ 김기인-정글 ‘캐니언’ 김건부-서포터 ‘리헨즈’ 손시우 등을 영입, 다시 한번 ‘슈퍼팀’을 꾸린 젠지는 17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 1위를 차지했다.

젠지가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한 건 2022 서머 이후 3시즌 만이다. 젠지는 해당 시즌부터 직전 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LCK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든든한 동료의 지원에 힘입어 ‘쵸비’ 정지훈 역시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미드 라이너인 정지훈은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1,300 포인트를 획득하며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젠지에 이어 T1, 한화생명, KT, 디플러스 기아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 한 자리는 광동 프릭스가 차지했다.

중국 LPL에서는 '순혈 팀' BLG가 작년 서머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앞선 25일 팀 WE를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된 LPL은 징동 게이밍·TES·FPX·LNG 등을 포함해 총 10팀이 최종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LCS의 플라이퀘스트는 미드 '젠슨' 니콜라이 옌센을 필두로 결승에 진출했다.LCS의 플라이퀘스트는 미드 '젠슨' 니콜라이 옌센을 필두로 결승에 진출했다.Riot Games

2. 두 경기 남겨둔 LCS, 순위 경쟁 혼돈 빠진 LEC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는 시즌 종료까지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선 승자조 결승에서는 플라이퀘스트가 클라우드 나인(C9)을 꺾으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올 시즌 ‘브위포’, ‘젠슨’ 등 베테랑을 포함해 로스터를 구성한 플라이퀘스트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스프링 결승전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스프링 최소 2위를 확보한 플라이퀘스트는 유럽 G2 e스포츠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MSI(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진출을 확정한 팀이 됐다.

남은 결승 한 자리는 C9과 팀 리퀴드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이 차지한다. C9은 4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고, ‘임팩트-엄티-코어장전’ 등 한국인 중심 로스터를 보유한 팀 리퀴드 역시 2021년 이후 3년 만에 결승 무대 입성을 노린다.

한편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은 정규시즌 1경기만이 남은 상황에서 순위 경쟁이 혼돈에 빠졌다. 프나틱·G2·팀 헤레틱스가 나란히 6승 2패로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데, 세 팀이 승자승에서 삼자 동률을 이루고 있어 타이브레이커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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