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22-23 시즌 개막에 앞서 신입 드래프트를 준비하는 한국 男女 프로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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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un Byun

최종수정 2022.09.22.19:42기사입력 2022.09.22.19:42

지난 16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2-23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성황리에 끝났다.

용인 삼성생명은 전체 1순위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L)출신 역대급 신인 키아나 스미스(23·176cm)를 선발했다. 

스미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WKBL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현재 혹은 과거에 한국 국적을 보유한 경우 동포 선수 신분으로 신인 드래프트 출전을 허용한다. 

외국 국적 동포 선수가 전체 1순위로 뽑힌 건 스미스가 처음이다. 스미스는 2022년 WKBL에서 신인 드래프트로 LA 스팍스에 지명되며 데뷔 시즌 11경기에서 평균 2.6점 0.8리바운드 0.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페인 등 유럽 진출, 미국 3x3 국가대표팀 제의를 받았지만, 한국행을 택했고 귀화 절차를 걸쳐 국가대표까지도 생각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부천 하나원큐는 삼천포여고 포워드 박진영(18·178cm)을 3순위 부천 BNK 썸은 춘천여고 센터 박성진(18·185cm)을 선택했다. 4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숭의여고 가드 심수현(19·165.3cm), 아산 우리은행은 1라운드 5순위 권도 보유한 하나원큐는 숙명여고 포워드 이다현(18·178.8cm)을 청주 KB는 6순위로 선일여고 포워드 성혜경(19·177.4cm)을 낙점했다.

총 25명의 선수가 신입 드래프트에 참여해 15명이 프로팀의 선택을 받았다.

WKBL 22 신인 여자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차지한 키아나 스미WKBL 22 신인 여자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차지한 키아나 스미스Meg Oliphant

또한 아시아 최초 1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여자농구 대표팀은 호주 시드니로 향했다. 22일부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벨기에, 중국, 미국, 푸에르토리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22일(목) 16시 30분(한국시간) 중국전을 시작으로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한편,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을 진행했으며 순위 추첨은 1, 2차로 나눠 지난 시즌 순위에 따라 확률을 다르게 배정한다.

창원 LG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따냈고, 전체 2순위는 수원 KT, 원주 DB 3순위, 4순위는 전주 KCC에 돌아갔다. 그 뒤로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 고양 캐롯,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차례대로 차지했고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안양 KGC와 서울 SK는 각각 9, 10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구단들은 지명권을 갖고 총 42명이 참가하는 남자 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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