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리그 '최강자'를 가릴 시간...4월 2일 봄농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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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4.02.16:00기사입력 2023.04.02.16:00

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봄농구가 막을 올린다.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는 4월 2일(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리그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여정이 시작된다.

2022/23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표2022/23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대진표

6강 플레이오프(이하 PO)는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6강에서는 현대모비스(4위)와 캐롯(5위)이, 서울 SK와 전주 KCC가 맞대결을 펼쳐 총 5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 대결에서 먼저 3승을 거둔 팀이 4강에 진출하게 된다. 

현대모비스와 캐롯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캐롯이 5승 1패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외곽슛에 능한 캐롯은 현대모비스의 외곽 수비를 쉽게 무너뜨려 승리를 거뒀고, 현대모비스는 캐롯만 만나며 외곽슛 허용 빈도가 높았다. 

캐롯은 올 시즌 현대모비스 상대로 1라운드에선 3점슛 17개, 2라운드 7개, 3라운드 11개, 4라운드 10개, 5라운드 13개, 6라운드에선 3점슛 9개를 허용했다. 

SK와 KCC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SK가 4승 2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SK는 KCC를 만나면 고전하게 된다. 특히 제공권 상황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시즌 평균 리바운드는 SK가 35.4개, KCC가 35.0개로 근소하게 우위에 있지만 SK는 KCC전에서 평균 리바운드 32.2개, KCC는 SK전에 37.7개를 기록, 제공권에서 KCC가 SK를 압도했다.

SK는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CC를 만나, 4연승 끝에 패했으며 이날 SK는 리바운드 27개에 그쳤고, KCC는 34개를 잡아냈다. 6라운드에선 SK가 승리를 거뒀지만 제공권에서 KCC에게 압도당하며 연장 끝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4강 PO 또한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1위인 안양 KGC와 2위 창원 LG가 4강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KGC는 현대모비스-캐롯의 승자 팀과 4월 13일(목) 오후 7시에 안방에서 4강 1차전을, LG는 SK와 KCC의 승자 팀과 4월 14(금) 오후 7시에 안방에서 4강 1차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PO의 마지막 승부인 챔피언 결정전은 7전 4승제로 치러지며 4강 PO에서 3승을 거둔 두 팀이 4월 25일(화) 오후 7시에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봄농구에는 KGC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6년만에 통합우승을 이뤄낼 지, 디펜딩 챔피언 SK가 2년 연속 우승을 가져갈 지 아니면 새로운 리그 최강자가 모습을 드러낼 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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