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김낙현 복귀했지만...'자유투 성공률 40%'로 6연패 빠진 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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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11.17.16:08기사입력 2023.11.17.16:08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자유투 15번의 기회 중 9개를 놓쳐 6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 맞대결에서 74-76으로 석패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 상대인 SK에게 패한 가스공사는 홈 4연패와 함께 시즌 8패(1승)째 기록하며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반면 SK(5승 4패)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15일)한 김낙현이 바로 팀에 합류해 SK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돌격대장’ 김낙현의 합류는 연패에 빠진 가스공사에게 ‘천군만마’와 같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 대행은 경기 직전 “김낙현이 밸런스나 강약 조절에서 여유가 많아서 안정적이다. 수비 센스도 있어서 들어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 말하며, “오펜스에서는 어수선할 때 중심을 잡아줄 것이다. 이대헌과 모스도 안정되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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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은 강혁 감독 대행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군 무대 복귀전이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존재감을 뽐냈다. 짧은 순간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여러 번 선보였으며 코트를 넓게 활용해 내, 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가스공사 공격력을 진두지휘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김낙현은 3점슛 3개 포함 26득점 5어시스트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그동안 가스공사의 주 득점원이었던 앤드류 니콜슨 역시 24득점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수비가 아쉬운 가스공사는 이날 스타팅 멤버로 앤쏘니 모스(9리바운드)를 기용해 이대헌(12리바운드)과 함께 SK(33리바운드)보다 높이(37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차지했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낮은 자유투 성공률이 가스공사의 연패 탈출 실패로 이어진 것. 가스공사는 3점슛(10개), 리바운드 등 많은 공격 지표에서 SK보다 우세했다. 그러나 자유투 성공률 40%(6/15)라는 낮은 성적을 남겼고, 이는 가스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SK는 자유투 16개 중 15개에 성공했다.

그래도 가스공사는 김낙현의 좋은 경기력 덕분에 패배 속 위안을 얻었다. 

한편 같은 날 가스공사와 함께 연패 탈출을 기원했던 울산 현대모비스(5승 6패) 역시 원주 DB(10승 1패)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72-81)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개막 후 11경기 만에 3점 슛 성공률 30%(8/25)를 넘겼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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