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치열했던 최종전! 2위는 LG가, 삼성은 2년 연속 '4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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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3.30.13:48기사입력 2023.03.30.13:48

치열했던 2위 자리를 LG가 차지하며, KBL 플레이오프 대진표가 완성됐다.

지난 29일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1위는 KGC로 확정된 가운데, 최종전에선 2위 자리를 두고 LG, SK, 현대모비스가 경쟁을 펼쳤으며 이 경쟁에서 LG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최종 2위에 올랐다. 한편 삼성은 KT에게 패하며 2년 연속 40패라는 굴욕적인 타이틀을 달았다.

창원 LG 97-88 울산 현대모비스

LG가 안방에서 현대모비스를 잡고, 올 시즌 리그를 2위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LG는 최종 36승 18패로 3위 서울 SK(36승 18패)와는 격차는 없지만 득실률에서 앞서며 최종 순위 2위로 확정됐다. 반면 현대모비스 34승 20패로 2년 연속 최종 순위 4위로 마무리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교체돼 플레이오프 4강 직행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교체로 투입된 단테 커닝햄이 3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 서명진, 게이지 프림이 도합 64점을 올렸지만 패했다.

1쿼터는 시소게임을 벌이며,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부터 LG 수비에 턴오버를 연달아 5번을 저지르며 공격 기회를 내줬고, LG는 이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53-40으로 2쿼터를 리드했다. 후반에 이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LG가 승리를 거뒀다.

서울 SK 86-75 원주 DB

SK가 안방에서 DB를 꺾고, 최종 순위 3위로 확정했다. LG와 2위 경쟁 중이던 SK는 LG와 경기 차는 없었으나 골득실에서 LG가 앞섰기 때문에 SK는 3위로 하락하며 4강 직행에 실패했다. DB는 22승 32패로 최종 순위 7위로 마감했다.

서울 SK 소속 선수 김선형이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서울 SK 소속 선수 김선형이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STR

SK는 김선형이 25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리고 팀을 승리로 견인했으며 최부경이 19득점 11리바운드, 자밀 워니가 휴식없이 40분을 뛰며 18득점을 올렸다. DB는 김종규가 19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리가 간절했던 SK는 1쿼터부터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23-19로 앞선 채 첫 번째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엔 DB의 수비 조직력이 살아나며 전세를 뒤집었지만 이 기세가 후반까지 이어지지 않아 SK가 11점차로 승리를 거뒀다.

수원 KT 84-81 서울 삼성

삼성이 KT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2년 연속 40패를 달성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로써 KT는 안방에서 6연패 끝에 승리로 마무리하며 21승 33패 기록, 최종 순위 8위에 확정됐으며 삼성은 14승 40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최하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KT는 레스터 프로스퍼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하며 20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지난 KCC 전에서 살아난 정성우가 17득점, 이두원이 16득점으로 승리에 보탰다. 삼성은 앤서니 모스가 21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은 삼성이 45-42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부터 삼성은 야투 난조를 보이며 순식간에 전세가 뒤집어졌고, 이후 리드가 8번이나 바뀌며 치열한 싸움이 이어져, 승부처 4쿼터 막판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던 KT가 속공 상황에서 8득점을 올리고, 승리를 거머 쥐었다.

이외 경기 결과

전주 KCC 57-75 대구 한국가스공사

고양 캐롯 101-72 안양 K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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