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김하성은 시즌 2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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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4.04.15.12:03기사입력 2024.04.15.12:0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26)가 메이저리그(MLB)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며 두 번째 2루타를 기록하고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필드에서 2024년 4월 14일(한국시간)에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이날 5타수 1안타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5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치는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이 경기에서 0.250에서 0.246(57타수 14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의 안타는 경기 중 5회에 나왔다. 상대 선발 투수 라이언 페피오트를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서고 있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볼 노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페피오트의 143㎞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치면서 강력한 171㎞의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이후 이정후는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친 우중월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6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남은 타석에서는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6회에는 크리스 데븐스키의 148㎞ 직구를 받아쳐 165㎞의 강력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2루 근처에서 유격수 호세 카바예로의 글러브에 막히는 불운도 겪었다.

경기 막판인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 5방을 몰아치며 탬파베이를 11-2로 크게 이기고 전날의 패배를 만회했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성적은 6승 9패가 되었다. 반면 탬파베이는 연승이 3에서 중단되며 시즌 7승 8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김하성김하성John Fisher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미국 MLB에서 가장 비싼 LA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로부터 뽑아낸 홈런이다. 

 김하성은 이후 나선 타석에서 내야 뜬공 2개와 삼진 2개로 타격을 마쳤다. 5타수 1안타에 머무른 김하성의 타율은 0.217로 하락했다.샌디에이고는 3-7로 끌려가다가 6회와 7회 4점을 얻어 7-7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1회초 2사 2루에서 잭슨 메릴의 적시타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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