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시즌 첫 '코리안 더비'가 찾아온다!

이번 주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황희찬’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코리안 더비’를 치를 예정이다.

1. 콘테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를 위기에 처한 토트넘

지난 첼시와의 경기는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종료됐으며 경기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이 있었다. 그러나,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종료 후에 벌어진 감독 간의 신경전이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와 첼시의 토마스 투헬은 악수하는 과정에서 충돌하며 결국에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콘테는 이번 경기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건과는 별개로, 이번 시즌 토트넘은 좋은 출발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개막전 승리에 이어, 맞대결에서 열세했던 첼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특히 2경기 동안에 여러 선수가 득점하며 지난 시즌 ‘손케 듀오’에게 집중되어 있던 득점 루트가 다양해진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경기에서 케인은 리그 첫 골을 터트렸기에, 앞으로 손흥민의 득점만 터진다면 앞으로 큰 문제가 없을 토트넘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서로를 격려하는 손흥민과 황희찬Wolverhampton Wanderers FC

2. 득점이 필요한 울버햄튼

지난 시즌,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감한 울버햄튼은 저조한 득점력이 가장 큰 문제였다. 직전 시즌에도 강등권 3팀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득점을 한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2경기에서 한 골에 그쳤다.

주득점원인 라울 히메네스가 빠진 울버햄튼은 2경기 연속으로 황희찬을 스트라이커로 내세웠지만, 저조한 득점력을 메우는 데 한계가 있었다.

공격에서 부족함이 있는 울버햄튼이지만, 골대를 지키는 든든한 골키퍼가 존재한다. 울버햄튼의 조세 사는 지난 경기에 페널티킥을 포함해 여러 차례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며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3. 예상외로 치열했던 맞대결 전적

예상외로 두 팀 간의 맞대결 전적은 호각세이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한 팀이 득점하면 상대 팀은 무득점으로 끝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최근 토트넘의 상승세는 지속 중이며 울버햄튼의 저조한 공격력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