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프리뷰]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2연승에 성공할까?

한국시간 8월 21일 오전 5시 셀타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셀타 비고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펼쳐진다.

1. 개막전 경기를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 중원은 글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지난 알메리아와의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레알은 당초 승격팀인 알메리아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반 6분만에 알메리아의 라기 라마자니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끌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를 벤치에 놓고 경기에 임한 레알은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 신성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역습 상황에서 수비가 뚤리며 선제골을 내줘 안첼로티 감독의 선수 기용이 독이 되는 듯했다.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가던 레알은 후반 16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숨통이 트였다. 레알은 후반 29분 교체투입된 알라바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절묘한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시키며 2-1 신승을 거뒀다.

젊은 선수들을 선발로 보낸 지난 경기에서 중원이 뚤리는 모습을 보였던 레알은 이번 경기에서 기존의 크카모(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 라인을 선발로 세우며 셀타 비고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파스를 응원하고 있는 셀타 비고의 팬들아스파스를 응원하고 있는 셀타 비고의 팬들Getty Images

2. 다 잡은 경기를 놓친 셀타 비고

셀타 비고는 에스파뇰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날 경기는 셀타 비고가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치열한 공방이 이뤄지던 전반 46분에 셀타 비고 솔라리의 헤딩이 에스파뇰의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살아 있는 레전드 이아고 아스파스의 슈팅이 그물을 가르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셀타 비고는 후반 17분 파시엔시아가 왼쪽 측면에서 날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해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에스파뇰이 9분 뒤 엑스포지토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경기 막판까지 득점이 없이 그대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후반 48분 셀타 비고의 밍게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호셀루가 득점에 성공시키며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3. 맞대결 전적은 레알의 압승

지난 2시즌 동안 4번의 맞대결에서 레알은 셀타 비고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다. 

홈과 원정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레알은 셀타 비고 원정에서도 2-1, 3-1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경기에서 4-1-3-2 포메이션으로 나온 셀타 비고는 4-3-3의 에스파뇰을 상대로 역습을 허용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유럽 최강의 4-3-3을 쓰는 레알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