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우승까지 단 1승 흥국생명 VS 0% 기적에 도전하는 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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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04.04.20:54기사입력 2023.04.04.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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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승 (1.33)

한국도로공사 승 (3.25)

여자 프로배구 2022-2023 시즌 챔피언 자리를 두고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맞대결을 치른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 승리 시 4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1,2차전을 무기력하게 내줬던 도로공사는 3차전에서 반격의 1승을 올리며 한숨을 돌렸다. 

두 팀은 오는 4일 오후 7시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5전 3승제)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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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프전으로 직행한 흥국생명은 1,2차전에서 승리해 통계상 우승 확률 100%를 달성했다. 역대 챔프전 1,2차전을 모두 이긴 경우는 총 5번이고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흥국생명은 쌍포 김연경, 옐레나를 필두로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1, 2, 3차전에서 김연경이 26점, 39점, 22점을 기록했으나, 1, 2차전에서 각각 32점 39점을 올렸던 옐레나가 3차전에서 공격 성공률 28.33%로 다소 주춤하며 20점에 그쳤다. 챔프전에서 주 공격수의 부진은 팀의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 옐레나의 활약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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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0%의 기적에 도전한다. 도로공사는 1, 2차전을 내리 내주고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1승 2패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차전에서 정규리그에서 보여줬던 도로공사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날 도로공사의 리시브 효율은 흥국생명에 51.25%-40.00%로 크게 웃돌았고, 공격 성공률도 37.20%-36.09%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날 승리에는 핵심 공격수 박정아의 역할이 컸다. 박정아는 1, 2차전에서 모두 10점에 그쳤지만, 3차전에서 공격 성공률 34.18%로 양 팀 가운데 최다 득점인 2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좌)와 흥국생명 김연경(우)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좌)와 흥국생명 김연경(우)ANGELA WEISS

지난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두 팀의 공격 득점은 61-61로 같았다. 도로공사가 블로킹에서 11-10 근소하게 앞섰고, 흥국생명이 서브 득점에서 3-2로 앞섰다. 승패를 가른 요소는 범실이었다. 흥국생명은 23개로 도로공사의 14개보다 무려 9개가 많았다. 이번 4차전에서도 범실 관리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역대 남녀 프로배구 사상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먼저 두 판을 내준 팀이 나머지 세 판에서 내리 승리해 ‘리버스 스윕’ 역전 우승을 거둔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이변에 도전하는 도로공사는 홈에서 다시 한번 승리로 2승 2패 동률을 이룬 뒤, 인천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려 한다. 반면 흥국생명은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채 김천에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과연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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