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2라운드 전승' 선두 흥국생명...'정관장전 승률 0%' - 12월 2주차 여자부 주간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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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12.04.18:21기사입력 2023.12.04.18:21

2023/24 V-리그가 지난 2일을 시작으로 3라운드에 돌입했다.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한 선두 흥국생명과 2위 현대건설은 승점 1점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오는 12월 2주차 주요 경기에 대해서 살펴보자.

흥국생명 vs 페퍼저축은행 - 12월 5 (오후 7시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한 선두 흥국생명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 4일 만에 다시 만난다. 이번 시즌 ‘단 1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이지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만나면 접전이 펼쳐진다. 

지난 10월 22일 1라운드는 페퍼저축은행의 0-3 패배였지만, 2,3세트 후반에 연달아 점수를 따내며 듀스 접전을 펼쳤다. 2라운드 경기가 열린 1일에도 흥국생명이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0, 20-25, 25-22, 22-25, 17-15)로 승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해당 경기에서도 2,3,4세트를 줄곧 앞서갔다.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부진했던 박정아가 이날 20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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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흥국생명은 해결사 김연경이 중요한 고비마다 득점했지만, 후위로 내려가면 다시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힌 모습을 보였다. 

만나면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보이는 두 팀. 4일 만에 다시 만나는 3라운드의 맞대결에서 웃게 될 팀은 어디일까?

IBK기업은행 vs GS칼텍스 – 12월 6일 (오후 7

IBK기업은행이 홈에서 ‘실바 파워’의 GS칼텍스를 막을 수 있을까? 

실바는 4일 0시 기준 364득점, 공격 성공률 44.58%, 서브 세트당 0.32개로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와 있다. 지난 1,2라운드 양 팀의 맞대결에서 실바는 각각 33득점, 공격 성공률 49.2%와 35득점 공격 성공률 41.6%로 기업은행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팀 공격의 절반에 가까운 49.36%을 공격 담당해 팀의 불균형한 공격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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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업은행은 블로킹에서 12-5로 앞섰지만 불안한 리시브 라인을 극복하지 못한 채 실바의 공격과 함께 무너졌다. 기업은행은 2라운드에서 리시브 효율 39.96%(2위), 블로킹 세트당 2.32개(3위), 범실 93개로 현대건설(89개)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적다. 최정민은 블로킹 세트당 1.18개로 리그 1위에 올라와 있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1,2라운드를 내준 기업은행이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페퍼저축은행 vs 정관장 – 12월 8일 (오후 7

페퍼저축은행이 14 전 전패 ‘정관장 징크스’를 이번에는 깰 수 있을까? 

지난 28일 2라운드 맞대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1로 페퍼저축은행을 이기면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정관장을 이기지 못하며 정관장을 상대로 14연패, 승률 0%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2라운드에서 범실을 137개를 기록하면서 구단 7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범실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도 125개로 정관장, 한국도로공사(131개) 다음으로 가장 많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정관장은 17개, 페퍼저축은행은 18개를 나란히 기록했다. 하지만 주 공격수 메가가 직전 경기 범실 11개에서 7개로 줄였고 공격 성공률 33.3%에서 45.3%으로 살아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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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2승 10패 승점 6으로 갈 길이 바쁘다. 정관장은 5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직전 경기에서 3-2로 패해 연패 위기에 놓였다.

14전 전승의 정관장과 끈질긴 악연의 고리를 끊고자 하는 페퍼저축은행의 희비가 이번엔 뒤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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