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뉴스] 설날 승리의 행운을 가져갈 팀은? - 1월 3주차 남자부 주말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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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won Kim

최종수정 2023.01.21.07:00기사입력 2023.01.21.07:00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도드람 2022/23 V-리그' 1월 3주차 주말 경기 일정이 시작된다. 여전히 3위와 6위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주 주말에는 중요한 경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1. 1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도전장 내미는 한국전력 - 한국전력 VS 대한항공

상승세에 오른 한국전력과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이 맞대결을 펼친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전력은 막강한 전력을 갖춘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3연승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인 만큼 전력이 굉장히 우수한 팀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공격 성공률(55.02%), 블로킹(세트당 2.86)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브(세트당 1.65) 및 리시브(리시브 효율 35.82%)는 2위에 올라가 있다.

상대 팀 대한항공이 대부분 기록에서 상위권에 포진해있지만, 한국전력은 중하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그나마 공격 성공률(52.23%), 블로킹(세트당 2.67)은 3위에 올라가 있으나, 서브 (세트당 1.17)는 6위, 리시브(리시브 효율 30.60%) 7위로 최하위를 전전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대한항공의 주포 정지석이 부진하며 대한항공은 힘든 경기를 했다. 정지석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오는 20일 경기의 흐름도 쉽지 않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서브가 강한 팀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강서브를 앞세워 경기에 나선다면 한국전력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 중인 삼성화재의 이크바이리(좌측)공격 중인 삼성화재의 이크바이리(좌측)NurPhoto

2. 탈꼴찌를 향해 달리는 두 팀의 맞대결 - KB손해보험 VS 삼성화재

현 시점 남자부는 하위권에서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7위 탈출 경쟁의 당사자인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과연 이날 승기를 잡을 팀은 누가 될까?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전에 좋은 기억이 많다. 개막 5연패에 빠져있을 때 첫 승을 신고했던 팀이 KB손해보험이었고, 시즌 2번째 승리 상대 역시 KB손해보험이었다.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에서도 KB손해보험에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양 팀의 승부는 서브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최근 서브가 강력해지며 세트당 1.20개의 서브를 기록, 서브 부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세트당 0.98득점을 기록하며 남자부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세트당 1득점 이하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서브가 강한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꺾고 3연패를 끊어낼 것으로 보인다.

3. 3위와 4위의 맞대결 - 우리카드 VS OK금융그룹

3위 자리를 놓고 싸움은 4위 우리카드와 3위 OK금융그룹이 설날인 22일 오후 2시 맞붙을 예정이다. 승점 단 1점 차, 그야말로 박진감 넘치는 순위 싸움 중인 두 팀 중 경기 종료 후 웃게 될 팀은 우리카드일까, OK금융그룹일까.

우리카드는 공격 성공률 52.37%로 해당 부문 2위에 올라가 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50.91%의 공격 성공률을 달성하며 공격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블로킹(세트당 2.29-2.11)은 근소한 차이로 우리카드가 앞서고 있다.

현재 OK금융그룹은 리그 최고의 서브를 자랑하고 있다. 세트당 1.68개의 서브를 기록 중인 OK금융그룹은 서브 1위이다. 우리카드는 세트당 1.38개의 서브를 뽑아내며 해당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리시브(리시브 효율 34.27%-32.93%) 역시 OK금융그룹이 우세하다.

이날 경기의 승패는 레오와 송명근의 활약과 OK금융그룹의 서브로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OK금융그룹의 경우 날카로운 서브가 터지지 않거나 레오가 부진할 경우, 승리에서 멀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이러한 양상이 나타난다면 우리카드가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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