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뉴스] 데릭 루이스, 나시멘투 상대로 KO승...UFC 역대 최다 KO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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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05.15.15:20기사입력 2024.05.15.15:20

지난 일요일(12일) 미국 미주리주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나시멘투' 메인 이벤트에서 UFC 헤비급 랭킹 12위 데릭 루이스(39, 미국)이 15위 호드리고 나시멘투(31, 브라질)을 상대로 3라운드 49초 만에 오른손 오핸드 훅에 이은 연타로 KO승을 거두었다. 이 결과로 루이스는 UFC 최다 KO 기록을 16회로 늘릴 수 있었다.

루이스는 초반 나세멘투의 테이크다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UFC 11년 차의 내공을 보였다. 2라운드부터는 루이스가 강력한 연타를 선보이며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이후 3라운드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오른손 오버핸드 훅을 적중시켰다. 기회를 잡은 루이스는 후속타를 날렸으며, 이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루이스는 경기 복장과 보호기구 등을 관중석으로 던지면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밤 내 벌거벗은 엉덩이를 보여주게 해줘서 세인트루이스 관중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 일을 계속하고 싶지만, 나는 점점 늙어간다. 지금이 전성기다. 거의 40살 가까이된 사람이 이런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드물다"라고 복귀전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1만 5960명의 관중이 입장해 입장 수입만 257만 달러(한화 약 34억원)을 기록해 UFC 파이트 나이트는 신기록을 세우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같은 날 코메인 이벤트에서 와킨 버클리(30, 미국)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웰터급(77.1kg) 경기에서 누르술톤 루지보예프(30,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6, 29-27)을 거두고 4연승을 달성했다.

2 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데릭 루이스2 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데릭 루이스

그는 이번에 웰라운드 기술을 뽐내 환호성을 자아냈다. 버클리는 타격가로 익히 알려졌으나, 1, 2라운드 각각 두 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3분가량 그라운드에서 루이보예프를 컨트롤했다.

3라운드에서는 버클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라운드 초반 버클리는 오른손 훅에 이은 왼손 훅으로 루지보예프를 녹다운시켰다. 루지보예프는 다시 일어났지만, 간신히 버텨내는 것이 최선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출신 버클리는 인터뷰에서 "지금은 세인트루이스의 순간이며 이번 승리는 여러분을 위한 것이다"라며 홈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끝으로 버클리는 전 UFC 페더급(65.8kg),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5, 아일랜드)를 도발했다. 그는 "웰터급에 올라왔지만 라이트급 난쟁이와 싸운다. 체중을 늘렸다면서 작은 션 오말리, 라이언 가르시아나 괴롭힌다. 그럼 어디 나도 괴렵혀보라"라고 큰소리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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