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호주오픈 절대강자' 조코비치, 드 미노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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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01.24.19:03기사입력 2023.01.24.19:03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2023 호주오픈 남녀단식 8강 대진이 완성됐다. 남자 단식에서 1,2시드 조기 탈락에 이어 여자단식에서도 4번 시드 캐롤라인 가르시아가 16강전에서 탈락해, 1,2,4번 시드가 모두 8강에 들지 못하는 이변이 이어졌다. 

2023 호주오픈 대회 8일차 주요 경기 결과에 대해 살펴보자.

1. ‘호주오픈 9관왕’ 조코비치, 드 미노 3-0 제압 

호주오픈의 절대강자 노박 조코비치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3일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알렉스 드 미노(24위, 호주)를 6-2 6-1 6-2로 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에서 강력한 서브를 비롯해 정교한 포핸드와 백핸드를 구사하며 드 미노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서브 에이스(4-3)와 위너에서 (26-9)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드 미노는 이날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단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조코비치에 여섯 차례 브레이크 당했다.

2시간 6분 만에 완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이제까지 내가 치렀던 경기 중 최고의 경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올 시즌 들어 최고의 경기력은 분명하다. 오늘 경기에서 내가 경기를 풀어간 방식으로 이길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 8강에 오른 선수들 가운데 단연코 가장 많은 그랜드슬램 무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 외에 4번 시드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021 프랑스오픈 준우승)가 유일하게 메이저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8강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6위)와 만난다. 루블레프는 홀게르 루네(10위·덴마크)를 꺾고 8강에 올랐다. 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올 시즌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Robert Prange

2. 사발렌카, 벤치치 잡고 8강 진출

아리나 사발렌카(5위·벨라루스)는 여자 단식 4회전에서 벨린다 벤치치(10위·스위스)를 1시간 27분 만에 2-0(7-5 6-2)으로 물리쳤다.

이날 사발렌카는 최고 시속 191㎞에 이르는 서브로 173㎞의 벤치치를 상대로 힘의 우위를 과시했다. 32개의 위너로 상대 14개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2년 연속 16강 진출했으나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호주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발렌카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상대에게 내주지 않으며 7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2주 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전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라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발렌카는 돈나 베키치(64위·크로아티아)와 8강전을 치른다. 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며,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마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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