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뉴스] 올해 '왕중왕'은 조코비치...ATP 투어 통산 7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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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ine Im

최종수정 2023.11.20.22:45기사입력 2023.11.20.22:45

노박 조코비치가 ATP 파이널스 우승과 함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결승에서 야닉 시너(이탈리아)를 6-3, 6-3으로 완파하며 2023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했다. 

ATP 파이널스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나와 맞붙는 시즌 최종전이자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전날 4강에서 2003년생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6-3, 6-2로 물리치며 결승에 오른 조코비치는 이탈리아 홈 관중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2001년생 야닉 시너(이탈리아)와 결승을 치렀다.

ATP 파이널스 경기에 나선 노박 조코비치(위)와 야닉 시너(아래)ATP 파이널스 경기에 나선 노박 조코비치(위)와 야닉 시너(아래)Tullio Puglia

조코비치는 조별경기에서 시너에 5-7, 7-6(5) 6(2)-7로 패했지만, 결승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같은 상대에 절대 연패를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그는 역대 전적에서 4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파이널스 7회(2008, 2012~2015, 2022, 2023년)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빅타이틀 (그랜드슬램, 파이널스, 마스터스, 올림픽) 71회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올 한 해는 조코비치의 한 해로 장식됐다. 조코비치는 자신과 띠동갑 이상 차이 나는 선수들을 연거푸 물리치며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고, 세 차례 우승(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했다. 윔블던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을 제치고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세웠다.

또한,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8번째 연말 세계 1위 자리를 굳히며 남자단식에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아울러 개인 통산 누적 400주간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어, 남녀 통산 최다 기간 기록을 세웠다. 여자부 최장 기간(377주) 세계 1위 기록은 독일 출신 슈테피 그라프(54·은퇴)로, 남자부 역대 2위는 페더러(310주)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은 인생에서 최고의 시즌 중 하나다. 이번 주 놀라운 테니스 경기를 펼친 야닉 시너의 고향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경이롭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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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이 바로 올림픽 금메달이다. 조코비치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단식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당시 나달이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페더러가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조코비치는 9월 인터뷰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신체적 및 정신적으로 대비가 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며 “올림픽은 세계 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나라를 대표하며 무한한 영광을 느끼는 무대”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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