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위클리 리뷰] 레알 마드리드, 무패 행진 이어가…바르셀로나는 2위 탈환

한국시간 5월 14일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 35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알라베스 2-2 지로나

지로나가 알라베스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장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승점 75점에 머무른 지로나는 바르셀로나에게 2위 자리를 내줬고, 알라베스는 승점 1점을 추가해 11위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지로나의 가르시아가 헤더골을 넣었다. 다만 알라베스의 구리디가 8분 뒤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전반 막판 추가골을 내줬다. 골대 정면에서 에레라가 대포알같은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패색이 짙던 경기 막판 알라베스는 크로스를 올려 볼 경합을 시켰고, 흘러나온 공을 구리디가 강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그라나다 0-4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치른 그라나다와의 리그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리그 연승을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90점으로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줬고, 그라나다는 승점 21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전에 나섰던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지만 득점력에는 변함이 없었다. 38분 가르시아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신성 귈러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브라힘 디아즈가 환상적인 개인돌파로 순식간에 두 골을 집어넣으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라민 야말Getty Images

AT 마드리드 1-0 셀타 비고

AT 마드리드가 홈에서 셀타 비고를 잡으면서 승점 70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셀타 비고는 승점 34점으로 17위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AT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셀타 비고의 골문을 노렸다. 이날 AT 마드리드는 슈팅 11개를 기록했지만 쉽사리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84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데 파울이 가슴 트래핑 이후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에 승점 3점을 가져다줬다.

바르셀로나 2-0 레알 소시에다드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소시에다드를 손쉽게 잡으면서 승점 76점으로 2위를 탈환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54점으로 레알 베티스에게마저 밀려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38분 하피냐가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2분 뒤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깔끔한 슛으로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VAR 판독 이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소시에다드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하피냐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대 강타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35라운드 경기 결과

마요르카 1-0 라스팔마스

비야레알 3-2 세비야

아틀레틱 2-2 오사수나

카디스 1-0 헤타페

발렌시아 0-0 바예카노

레알 베티스 3-2 알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