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위클리 리뷰] '2연승' 질주한 전북...'1·2위 대격돌' 포항, 김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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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seon Kim

최종수정 2024.04.23.01:51기사입력 2024.04.23.01:51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던 전북 현대 모터스가 K리그1 8라운드에서 FC 서울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리그 선두권, 최하위권끼리의 맞대결에선 나란히 무승부가 나오며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지 않았다.

FC 서울 2-3 전북 현대 모터스

지난 라운드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한 전북이 서울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연승을 이어갔다. 전북은 2승3무3패, 승점 9점으로 8위로 올라섰다. 서울과 전북의 볼점유율은 53대 47, 슈팅 개수는 12대 12, 유효 슈팅 수 역시 4대 5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북은 전반 6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4분 후 기성용의 도움을 받은 일류첸코가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30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팔로세비치가 골망을 흔들며 서울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38분 이영재가 다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 4분 전병관이 오버헤드킥으로 서울 골망을 가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 스틸러스 0-0 김천 상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1위 포항과 2위 김천의 시즌 첫 ‘경북더비’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양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리고 강하게 몰아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은 유효 슈팅 2개를 포함해 6개, 김천은 유효 슈팅 1개를 포함한 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방전을 벌였지만 무위에 그쳤다. 경기 후 포항은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선두를 지켰다. 김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포항을 한 점 차 추격하는 2위에 제자리걸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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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4-1 인천 유나이티드 

강원이 안방에서 용병 야고의 시즌 1호 해트트릭과 함께 인천에 4-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강원은 다득점에 앞서며 4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올 시즌 득점이 없던 야고가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공격 혈을 뚫는 데 성공했다.

야고는 전반 19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시간, 후반 8분 연달아 세 골을 몰아치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초반 발끝이 예사롭지 않은 황문기, 임민혁의 협업 플레이에 이어 김이석이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무고사의 골이 터지며 바짝 추격에 나선 인천이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외 K리그1 8라운드 경기 결과

수원 FC 2-1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 FC 0-0 대전 하나 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1-1 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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