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리그 위클리 리뷰] 남태희 천금같은 결승골 도움...요코하마FM, 비셀 고베 꺾고 7위 도약

올 시즌 개막 후 승리가 없던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이하 삿포로)가 무패 행진을 달리던 감바 오사카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라운드 산프레체 히로시마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마치다 젤비아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J1리그 7라운드에서는 이례적으로 3경기에서 골키퍼 3명이 퇴장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1-0 감바 오사카

이번 시즌 1무 5패, 리그 꼴찌로 최악의 출발을 보인 삿포로가 홈에서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해 19위 사간 도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밀려 리그 최하위 탈출에는 실패했다.

두 팀 모두 각각 12개, 13개의 슈팅을 쏘아 부으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28분 하세가와 타츠야의 크로스를 미야자와 히로키가 헤더로 연결하며 팀이 첫 승을 따내는 데 기여했다.

비셀 고베 1-2 요코하마 F.마리노스

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7라운드 비셀 고베 원정을 떠나 2-1 승리를 거두며 2경기 무승 흐름을 끊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선발 출전한 남태희가 두 번째 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균형이 깨졌는데 2분 만에 안데르손 로페스가 왼발로 정확히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 비셀 고베 미야시로 타이세이가 동점골을 만들며 바짝 따라갔다. 하지만 후반 30분 골키퍼 매카와 다이야가 퇴장당하며 변수가 생겼다. 후반 38분 요코하마 F.마리노스 얀이 남태희의 볼을 이어받아 왼발로 밀어 넣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1-0 마치다 젤비아

마치다 젤비아가 지난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패배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와사키 프론탈레 원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점유율 70대 30에 슈팅 개수도 16대 8로 전반적으로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한 번의 실수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전반 32분, 올 시즌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이던 후지오 쇼타가 후지모토 카즈키의 크로스를 건네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사간 도스전 데뷔골을 터뜨린 후지모토 카즈키는 이번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치다 젤비아는 후반 26분 골키퍼 코세이 타니의 퇴장 변수가 발생했지만, 뒷문을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FC 도쿄 2-0 가시마 앤틀러스

FC 도쿄가 가시마 앤틀러스를 2-0으로 꺾으며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공격 핵심인 아라키 료타로의 친정팀 출전 금지 조항으로 큰 전력 누수를 안고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2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FC 도쿄는 리그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마츠키 큐류가 2골에 모두 가담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후반 10분 마츠키가 내준 볼을 나카가와 테루히토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마츠키의 팻를 하라카와 리키가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외 J리그 매치위크 7 경기 결과

도쿄 베르디 1-1 가시와 레이솔

알비렉스 니가타 0-1 세레소 오사카

교토 상가 0-3 주빌로 이와타

산프레체 히로시마 2-0 쇼난 벨마레

나고야 그램퍼스 0-0 아피스파 후쿠오카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3-0 사간 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