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뉴스] 성장하는 아시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undefined

Jinyoung Lim

최종수정 2022.12.08.13:00기사입력 2022.12.08.13:00

이번 카타르 월드컵 16강 종료와 동시에 AFC(아시아 축구 연맹) 소속의 6개 나라 월드컵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이번 월드컵, AFC 소속 국가들의 성적을 확인해본다.

1. 아시아의 강자, 대한민국과 일본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은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21세기 이후에 열린 6번의 월드컵에서 4위 1번과 2번의 16강 진출을 기록했고 일본은 4번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은 가나를 상대로 패배하며 조별 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며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었다.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이라는 유럽 강호들과 같은 조에 배정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두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여전히 아시아 강자로서 국제 대회에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두 대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한 일본두 대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한 일본Brendan Moran - FIFA

2. 의외의 모습을 보인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튀니지와 덴마크를 제치고 조 2위를 달성했다. 모든 전문가가 프랑스와 덴마크의 우세를 점쳤으나 호주의 기세는 상상 이상이었다.

특히, 호주는 이번 대회의 복병으로 불리던 덴마크와의 3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조별 리그 3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고의 이변을 만들어낸 팀 중 하나다. 특히, 첫 경기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2대1로 꺾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록, 사우디는 이후 2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조 4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과거의 월드컵에서 대패했던 기억을 생각한다면 이번 월드컵은 장족의 발전이 있는 대회였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3. 아쉬움이 남는 이란과 안타까운 카타르

언제나 아시아의 강호로 평가받는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란의 국내 상황과 결부되어 어려움을 겪은 이번 대표팀이다.

이란은 2차전에서 웨일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보였으나, 미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개최국이자 월드컵에 첫 출전한 카타르는 역대 최초로 개최국 전패 탈락을 기록한 국가가 됐다.

카타르는 첫 경기부터 에콰도르에 패배하며 국제대회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대회 내내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