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리뷰] 양현준, ‘3경기 연속 출전’ 하지만 셀틱, 리그컵 16강전 킬마녹에 0-1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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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won Bang

최종수정 2023.08.21.18:23기사입력 2023.08.21.20:38

경기 정보: 킬마녹 1-0 셀틱 (경기 시간: 8월 20일(일) 오후 11시, 중계방송: SPOTV)

지난 시즌 국내 대회 3관왕을 달성했던 셀틱이 리그 컵 16강 경기에서 킬마녹에게 0-1로 패하며 탈락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셀틱은 원정경기임에도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지만, 킬마녹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전반전과 후반전 동안 고르게 60%의 점유율을 기록한 셀틱은 킬마녹의 골문을 먼저 노렸다. 전반 8분, 후루하시의 패스를 받은 아바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전반 29분에는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넣고 있는 후루하시가 상대편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은 뒤 빠른 스피드를 살려 돌파에 성공했다. 그 후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지만, 킬마녹 골키퍼 데니스의 선방에 막혔다.

킬마녹은 리그 2경기를 치른 지금까지 무실점을 기록할 만큼 이번 시즌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후반전은 더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다.

오히려 후반전에는 공격의 주도권마저 킬마녹이 잡았다. 후반 11분 킬마녹의 케네디가 슈팅을 시도했다. 셀틱의 골키퍼 조 하트가 날아오르며 잘 막아냈다. 하지만 3분 뒤인 후반 14분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킬마녹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셀틱과 경기에서 결승공을 성공시킨 왓킨스(23번)셀틱과 경기에서 결승공을 성공시킨 왓킨스(23번)Alan Harvey - SNS Group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위치에서 수비수를 따돌리는 데 성공한 암스트롱이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좋은 위치를 선점하고 있던 왓킨스가 발을 갖다 대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골키퍼는 손 쓸 수 없는 날카로운 패스와 침착한 마무리였다.

셀틱은 후반 20분 아바다를 빼고 양현준을 교체하는 등 변화를 주며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전 동안 더 공격이 풀리지 않은 셀틱의 유일한 슈팅을 양현준이 기록했다. 후반 36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들어가 있던 양현준은 혼전 상황에 공을 획득했고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아쉽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한 양현준은 날카로운 움직임과 마무리를 보여줬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킬마녹은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던 셀틱을 상대로 단 3개의 유효슈팅만을 허용하며 최고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결국,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한 셀틱은 0-1로 경기에 패하며 8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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