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프리뷰] 메달을 향한 마지막 싸움, 동·금메달 결정전 - 2024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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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8.05.00:08기사입력 2024.08.05.00:08

8월 5일(월)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각)부터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 코트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과 동메달 결정전이 펼쳐진다.

1. 준결승 상대를 2-0으로 완파한 두 선수의 맞대결

덴마크의 빅토르 악셀센과 태국의 쿤라부트 비티드사른이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5일 오후 9시 30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 코트에서 동메달 결정전이 끝난 후 금메달을 두고 두 선수 간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 벌어질 예정이다.

세계 랭킹 2위의 빅토르 악셀센은 조별 예선 3경기 모두 2-0으로 완승하며 8강에 직행했다. 8강에서는 세계 랭킹 12위 싱가포르의 킨유 로를 만나 2-0 완승, 4강 상대였던 인도의 락샤 센 상대로 1세트엔 접전을 벌였으나, 2세트에 완벽하게 기세를 잡고 2-0(22-20/21-14)으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악셀센에 맞서는 세계 랭킹 8위의 쿤라부트 비티드사른은 조별 예선을 2경기 치러 16강에 올랐고, 일본 니시모토 켄타와 맞대결을 펼쳐 접전 끝에 2-1로 승리를 했다. 8강에서는 무려 세계 랭킹 1위 중국 스위치를 만나 2-0으로 손쉽게 제압한 후 이 기세를 준결승까지 이어가 준결승 상대 지 지아 이를 2-0으로 완벽하게 꺾었다.

세계 랭킹만 놓고 보면 2위인 악셀센이 객관적인 전력상 우위에 있지만, 세계 랭킹 1위를 꺾으며 결승까지 오른 비티드사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게다가 비티드사른은 지난해 악셀센을 2-1로 꺾은 바 있다. 이미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상황에서 결승에 오른 비티드사른이 금메달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전망한다.

말레이시아의 남자 복식 대표 지 지아 이말레이시아의 남자 복식 대표 지 지아 이Michael Reaves

2. 16강전을 거쳐 동메달결정전을 향하는 두 선수

동메달 결정전은 덴마크의 말레이시아의 지 지아 이와 인도의 락샤 센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의 싸움은 금메달결정전이 펼쳐지는 동일 장소에서, 같은 날 오후 9시 30분부터 마지막 메달을 향한 두 선수의 피 튀기는 싸움이 시작된다.

세계 랭킹 22위 락샤 센은 조별 예선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3경기 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이 기세로 16강에서는 같은 국적의 H.S 프란노이를 2-0으로, 8강에서는 세계 랭킹 11위 톈청 저우를 2-1로 잡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세계 랭킹 2위 악셀센에게 0-2로 완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락샤 센을 상대하는 지 지아 이는 세계 랭킹 7위의 선수다. 지 지아 이는 조별 예선 2경기 전승으로 1위에 올라 16강 진출, 16강에서는 세계 랭킹 20위 프랑스 토마 주니어 포포프를, 8강에서는 세계 랭킹 3위 덴마크의 앤더스 안톤센을 2-0으로 완파해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4강 상대 비티드사른에 0-2로 완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16강을 거쳐 4강까지 올라온 두 선수는 세계 랭킹에서 차이가 크나, 2020년 이후 4번의 맞대결을 펼쳐 락샤 센이 3승 1패로 압도하고 있다. 올해 초 잉글랜드 BWF 월드투어에서도 락샤 센이 2-1로 승리했다.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락샤 센이 이번 동메달결정전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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