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T-모바일 매치플레이 3라운드 미리보기 - 2024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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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4.04.05.17:58기사입력 2024.04.05.17:58

한국시간 6일 오전 1시 3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 크릭(파72)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변형 매치플레이 방식을 택했다. 앞서 한국시간 4~5일 이틀간 열린 36홀 라운드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현재 67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는데, 마찬가지로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는 3라운드 타수를 합쳐 2차 컷 통과 여부를 가린다. 이 단계에선 8명이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로 향하게 된다.

2차 컷오프까지 18홀을 남겨둔 가운데 경쟁은 치열하다. 현재 공동 1위에만 4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한국 선수 김세영을 비롯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로즈 장(이하 미국), 에인절 인 등이다. 이들은 각각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만들었다.

이어서 공동 5위엔 카츠 미나미(일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중간 합계 3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사소 유카(일본)와 조디 이와트 새도프(잉글랜드)가 각각 1언더파로 공동 7위를 사수했다.

한국팬들은 톱8 내에 몇 명의 한국 선수들이 포함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톱8 바깥에서 막판 역전을 노리는 이들이 많은데, 우선 공동 9위에 안나린이 이븐파로 버티고 있다. 1오버파를 만든 이미향도 공동 13위에서 역전을 꿈꾼다.

이미향이미향Ross Kinnaird

다만 순위 상승엔 상당한 고군분투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우승 1차례, 준우승 1번을 달성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마야 스타크(스웨덴) 등이 1오버파 내에 머무르고 있다. 3라운드에서 이들이 바짝 타수를 줄여 매치플레이 라운드행 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에 더 많은 기대가 쏠려 있다.

그런가 하면 앞서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몰아친 넬리 코다(미국)가 중간 합계 2오버파로 공동 20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공동 7위와는 3타 차에 불과한 만큼 코다의 막판 스퍼트에도 많은 이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코다는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프리 라운드로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했다. 

한편 3라운드에서 살아남은 8명은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우승자에겐 미화 30만 달러(약 4억 원)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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