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아이리시 오픈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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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 Yun Lee

최종수정 2023.09.08.12:22기사입력 2023.09.08.12:22

쓰리볼 승부 예측
-리치 램지, 슈반카 샤르마 및 제프 윈터에 승(2.63)
-개빈 그린, 나초 엘비라 및 고정원에 승(2.15)

한국시간 8일 오후 3시 3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아이리시 오픈 2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아일랜드 킬데어 카운티 더 케이 클럽 파머 노스 코스(파72)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인도 선수 슈반카 샤르마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샤르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이어 6언더파 공동 2위엔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조던 스미스(잉글랜드), 마르셀 슈나이더(독일)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 7위에도 6명이 자리하면서 둘째 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2라운드 쓰리볼 베팅에선 리치 램지(스코틀랜드)가 샤르마를 누를 가능성이 예상된다. 다만 램지가 샤르마의 순위를 뛰어넘는 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램지는 첫날 보기 3개와 버디 1개를 묶어 2오버파를 적어냈다. 공동 120위로 출발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그는 둘째 날 제 실력을 보여줄 만한 에너지를 갖추고 있다.

1라운드 6번 홀에서 플레이 중인 리치 램지1라운드 6번 홀에서 플레이 중인 리치 램지Richard Heathcote

1983년생으로 올해 마흔 살인 램지는 DP 월드투어에서만 네 번 우승한 전통 강자다. 이번 시즌에도 수달 오픈에서 공동 7위, 스칸디나비안 믹스드에서 공동 5위, 메이드 인 히멀랜드에서 3위로 마감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해 왔다.

아이리시 오픈은 그에게 익숙한 무대다. 지난해 대회는 마운트 줄리엣 코스에서 열렸지만 당시엔 공동 37위로 마감했고, 앞서 2021년엔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샤르마의 기세가 좋지만 그가 지난 5개 대회에서 4차례 컷 탈락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2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이 유력해 보이는 선수로는 말레이시아의 개빈 그린이 꼽힌다. 그린은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27위에 올랐다.

그린은 아직 DP 월드투어 타이틀이 없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잠재적인 우승 후보로 꼽혀 왔다. 

이번 시즌엔 DP 월드투어에서 5차례 톱10에 들었다. 당장 지난주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선 첫날 63타를 몰아치며 우승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최종 공동 8위로 마감했다.

2라운드에서 그린은 스페인 선수 나초 엘비라와 재불교포 고정원과 함께 출발한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그린이 웃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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